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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가짜뉴스’ 논란... 뉴질랜드 전 총리 인터뷰, '일대일로 극찬 평론'으로 둔갑

김주혁 기자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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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일보 영문 인터넷판 캡처


[SOH]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영문 인터넷판에 제니퍼 시플리(Jennifer Shipley) 전 뉴질랜드 총리가 서명한 평론을 게재했다가 ‘가짜뉴스’ 비판에 직면했다.


인민일보는 18일(현지시간) ‘우리는 중국을 본받고 중국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목의 평론을 게재했다. 이 평론에는 시플리 전 뉴질랜드 총리의 서명과 함께 중국의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帯一路)’를 극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인민일보는 이 평론에 말미에 ‘본문 내용은 2018년 12월 인민일보 기자의 취재에 근거한다’고 밝혔지만 시플리 전 총리는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이 평론을 처음 게재할 당시인 18일, 시플리 전 총리가 이 평론의 기고자라고 밝혔지만 그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논란이 일자, 20일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윈스턴 피더스(Winston Peters)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19일, 이 기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부총리는 의회에서 시플리 전 총리가 뉴질랜드의 국익을 해쳤다고 비난했다.


같은 날 뉴질랜드 헤럴드은 시플리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인민일보와의 인터뷰 이후, 이 신문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플리 전 총리를 인용해, “중국과의 외교 관계가 냉각된 현재, 당시 인터뷰 내용이 ‘중국을 극찬하는 자필 평론으로 둔갑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친중파로 알려진 시플리 전 총리는 1997-1999년까지 뉴질랜드 36대 총리를 지냈다. 2002년 정계 은퇴 후 중국 건설은행 뉴질랜드 지사장에 취임했고 대중(對中) 무역 업체의 이사직도 맡고 있다.


피터스 부총리는 국회 언론 인터뷰에서 시플리 전 총리에 대해 “금융 경력과 지식이 부족한 입장에서 중국의 2번째 은행을 관리한다는 것은 매우 이상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국 대형 통신업체 화웨이를 자국 차세대 통신규격(5G) 네트워크 구축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중국과의 관계는 계속 냉각되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는 중국 당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일대일로에 대한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현재 인프라 건설에 대해 중국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4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일대일로 국제포럼에 뉴질랜드의 데이비드 파커 경제발전 장관을 초청할 예정이다.


한편, 뉴질랜드의 중국문제 전문가인 캔터베리대의 앤 마리 브레디(Anne-Marie Brady) 교수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플리 전 총리는 중국 언론의 취재에 응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가짜뉴스는 중국의 특기”라고 꼬집었다.


브래디 교수는 “중국은 각국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물질로 매수해 공산당을 선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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