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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노선 강화하는 中 칭화대... ‘학문·사상 자유 기념비’ 개방 차단

도현준 기자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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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색 철판으로 가려진 자유독립 주창 기념비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는 칭화대 동문들


[SOH]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칭화(淸華)대학이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탄압하는 조치를 잇달아 내려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홍콩 명보, 빈과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칭화대 개교 108주년을 맞아 모교를 방문한 칭화대 동문들은 교내에서 한 가지 기이한 풍경을 목격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주창하는 상징물로 여겨지던 왕궈웨이(王國維)의 기념비를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철판으로 둘러싸고 그 위에 '공사 중'이라는 표지를 붙여놓은 것이다.


왕궈웨이는 중국의 '국학 대사'로 추앙받는 저명한 고증학자로, 1927년 그가 별세한 다음 해 칭화대 측은 그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웠다.


저명한 역사학자 천인취에(陳寅恪)가 쓴 비문은 '독립적인 정신과 자유로운 사상은 역사가 다 할 때까지 영원토록 지켜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주창하는 상징물로 여겨지는 왕궈웨이(王國維)의 기념비


백발이 성성한 칭화대 동문들은 학교 측의 조치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직접 만든 팻말을 들고 기념비를 가려놓은 철판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중국 정치학자인 룽젠저(榮劍則)는 "자신감을 가지고 개방에 나선다더니, 되레 자유와 독립을 봉쇄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는 칭화대 추융(邱勇) 학장이 최근 개교 108주년 경축사에서 "칭화대는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큰 개방에 나서고, 적극적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탄압하는 칭화대의 잇따른 조치에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칭화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한 쉬장룬(許章潤) 법학 교수에게 지난달 정직 조처를 내려 여론의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쉬 교수는 헌정과 민주주의를 존중할 것을 주장해온 인물로, 중국 지도부가 지난해 3월 헌법을 고쳐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을 철폐하고 장기집권의 길을 연 것을 비판하는 '우리의 두려움과 기대'라는 제목의 논문을 인터넷에 발표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집권자의 국가운영 방식이 최저선을 넘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며 "독재 회귀를 경계하고 개인숭배를 저지하며 국가주석 임기제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사상의 자유를 보장받았으나, 시 주석 집권 후 대학도 당의 노선을 철저하게 따를 것을 요구받으면서 중국 지도부를 비판한 대학교수가 처벌을 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 연합뉴스 [사진=NTD TV, 웨이보 캡처]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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