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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서 인기 많던 中 은행... 러·우 전쟁으로 ‘찬밥’

디지털뉴스팀  |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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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국제 투자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중국의 정책금융기관 채권이 러·우 전쟁 발발 후 투자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 투자자들이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270억달러(약 35조5000억원) 상당의 중국 정책금융기관 채권을 매각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리스크가 떠오른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매각된 채권은 국제 투자자들이 보유했던 중국 정책금융기관 채권의 6분의 1 수준(16.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는 최근의 위안화 표시 채권 매도세를 상당 부분 설명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는 같은 기간 매각된 위안화 표시 채권(610억 달러)의 약 44.3%에 달한다. 

중국개발은행이나 중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발행한 위안화 채권은 중국 국채만큼 안전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지난 수년간 국제 투자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러우 전쟁 발발과 함께 중국의 정책금융기관들이 러시아에 막대한 돈을 빌려준 사실이 알려져 국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각종 경제 제재 대상인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자에까지 칼을 겨누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제2차 제재)'을 결정할 경우, 중국 금융기관들까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현실적 요인도 크게 부각됐다.

특히 중·러 간 유착이 긴밀해질수록 발동 가능성이 커진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면서 이들 채권에서 속속 발을 뺐다.

2017년 제정된 미국의 법에 따른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제재 당사자와 거래하는 제3자까지 제재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중국의 금융기관들도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되면 달러 송금이 불가능해진다.

WSJ은 “특히 문제가 되는 중국 정책금융기관은 중국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국무원은 1990년대 개발은행과 수출입은행, 농업개발은행 등 정책 은행 3곳을 설립했다. 

이들 은행은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이익이 나지 않는 국내의 대형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고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이중 중국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러시아 국영 기업과 금융기관에 모두 730억 달러(약 95조9000억원)를 대출해 줬으며, 이중 500억달러(약 65조6400억원)는 지금도 대출돼 있다. 

두 은행은 지난해 말에도 합동으로 25억4천만 달러(약 3조3천억 원)를 러시아의 북극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은행은 전쟁 발발 뒤 해당 사실이 불거지지 않도록 조심해왔지만 모두 드러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투자회사 애버딘의 상하이 지점장 에드먼드 고는 “중국 채권시장에서의 투자자들의 대거 이탈은 ‘지정학적 위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반(反)자본주의적 규제도 중국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개발은행 채권 상장지수펀드에 61억달러(약 8조93억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중국 정책은행 3곳이 발행한 채권 자산의 절반을 매각했다. 이 펀드 가격은 지난 5월에만 거의 3분의 1 가량 하락했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향하여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러시아를 지지할 경우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시진핑이 세계 무대에서 진정한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우크라이나와 미국 편을 들 것”이라며 “그가 올바른 선택(the right choice)을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은 러시아와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의하면, 중국이 5월 러시아에서 수입한 상품 규모는 97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56.3%나 늘었다. 품목은 원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곡물 등이다.

특히 중국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산 원유를 싼 가격에 도입해 물가 상승 압력 완화 등 실리를 챙기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중국과 러시아 정상들이 베이징 올림픽 몇 주전 만나 두 초 강대국 사이의 우정에는 한계가 없다고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시진핑 총서기에게 있어서 푸틴과의 우정보다 정치적 고려가 더 우선한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와이타임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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