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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中 책임 반대해온 파우치... 알고 보니 ‘같은 편’

박정진 기자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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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파우치 [사진=SOH 자료실]


[SOH] 지난해 우한폐렴 기원 조사와 책임론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엇갈린 행보를 보였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이메일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의 중국 기원을 입증하는 내용이 대거 폭로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공개된 파우치의 이메일은 ‘워싱턴포스트’와 ‘버즈피드’ 등이 지난 1일 정보공개법(Freedom of Information Act; FOIA)에 의거해 입수한 것으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교환된 200~300개 분량이다.


이메일에는 파우치가 미 시민단체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책임자이자 WHO 전문가인 피터 다작(Peter Dazak)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우한폐렴 누출 의혹을 은밀히 막아온 사실이 담겼다.


‘에코헬스 얼라이언스’는 박쥐를 통해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박쥐에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전이될 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에 대해 우한 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했지만 팬데믹 사태 전까지는 실체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이 단체는 오바마 집권 시기인 2015년부터 370만 달러(약 45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을 받았으며, 관련 논문 최소 20편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파우치의 메일 중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해 4월 중순, 피터 다작이 파우치에게 보낸 감사 편지다.


당시 미국에서는 코로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출설과 관련해 이 연구소와 협력해온 ‘에코헬스 얼라이언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파우치 소장이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고 나서 위기를 넘겼다. 이에 다작 대표가 파우치에게 감사를 전한 것이다.


다작은 메일에서 "과학적 근거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기원했고 박쥐에서 인간으로 옮겨간 것일 뿐 실험실에서 유출된 것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밝혀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당시 파우치의 반박은 중국공산당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파우치가 중난산 박사처럼 ‘공화국훈장을 받아야 한다“고 추켜세웠다.


파우치의 반박은 자신과 에코헬스 프로젝트,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와의 은밀한 유착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펜데믹 사태에 대해 전염성 가능 여부나, 마스크 착용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도 일관성 없는 발언으로 정부의 방역 대응에 많은 혼란을 야기했다.


NIH는 오바마 시절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 최소 6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긴밀히 협력했지만, 이를 은폐하기 위해 그동안 바이러스 유출설을 줄곧 반대해온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번 이메일 공개로 파우치와 다작이 전 세계를 재앙으로 빠뜨린 중공의 코로나 팬데믹 음모과 깊이 연루됐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번 메일에서는 파우치 박사가 중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의 가오푸 주임과 여러 번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친밀한 관계였음도 밝혀졌다.


‘에코헬스 얼라이언스’는 박쥐를 통해 퍼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과 박쥐에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옮아갈 가능성에 관한 연구로 지난 2015년부터 370만 달러(약 45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았다.


그러다 2020년 초 트럼프가 지원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중단됐다.


2020년 4월 17일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박쥐 연구 프로젝트에 지원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NIH는 같은 달 20일 5년간 이 연구를 후원해온 ‘에코헬스 얼라이언스’에 대한 모든 자금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일에서는 WHO 전문가이기도 한 피터 다작이 지난 1월 우한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벌였던 WHO 조사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황당함을 더하고 있다.


당시 조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우한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사실상 부인하고 동물 기원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마무리 돼 ‘가짜 조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밖에 이번 메일에는 ▲파우치가 아담 가얼트너(Adam Gaertner)라는 사람과, 2020년 3월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생화학 무기를 제조하는 법을 주고받은 내용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코로나 관련으로 추정되는) 검색이나 게시물 통제에 대한 것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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