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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中 유학생 단체 자격 정지

김주혁 기자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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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SOH] 캐나다 명문 맥마스터 대학 학생 자치회가 최근 중국인 유학생 단체인 중국 학생 및 연구자 연합회(CSSA)의 회원 자격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SSA가 올해 2월 중국 영사관과 공모하고, 대학 내에서 개최된 신장위구르 지역의 재교육 강제 수용소에 관한 강연회를 방해했다는 이유다.


캐나다 위구르인협회의 루키예 터두시(Rukiye Turdush) 전 회장은 지난 2월 11일 맥마스터 대학에 초청되어 중국 당국이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설치한 강제 수용소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었다.


CSSA는 강연 개최 전 대학에 터두시 전 회장 초청을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보내고, 주 토론토 중국 총영사관에도 보고했다.


독일 도이체벨레 방송에 따르면, 총영사관은 CSSA에 ‘강연 당일 모습을 촬영해 영사관에 보낼 것’, ‘강연장에 대학 관계자가 있는지, 주최 측에 화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강연이 시작되자 한 중국인 유학생은 강연 도중 갑자기 터두시 회장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학생 자치회는 이 방해 행위가 자치회 규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자치회(Student Representative Assembly, SRA)는 지난 2월 이후, CSSA의 방해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재학생 가운데 선발된 학생 대표 35명 중 22명이 CSSA의 회원 자격 취소를 건의했고 9월 22일 회의에서 승인됐다.


이 결정에 따라, 향후 CSSA는 학생 자치회에 의한 자금 수급과 단체 선전 활동 등을 할 수 없게 된다. 자치회는 웹 사이트에서 CSSA 페이지를 이미 삭제했다.


최근,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호주 내 대학에서는 중국 공산당 정부 지지자와 반대자간 충돌이 빈발하고 있다. 각 대학의 CSSA는 대학에 티베트인, 위구르인 활동가, 중국인 민주화 활동가, 또는 최근 홍콩 시위 지지자가 학교 내에서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재미 중국인 활동가로, 1989년 톈안먼 사건의 학생 리더였던 저우펑숴(周鋒鎖)는“맥 마스터 대학이 CSSA의 회원 자격을 취소한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며, “CSSA는 사람에게 공포를 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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