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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검찰, 전 中 대사 기소... ‘외국 세력과 무단 교섭’ 혐의

김주혁 기자  |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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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출판업자 구이민하이(桂民海) [사진=AP/NEWSIS]


[SOH] 안나 린드스테트(Anna Lindstedt) 전 중국 주재 대사가 정부의 허가 없이 외국 세력과 교섭한 혐의로 9일 스웨덴 검찰에 기소됐다.


린드스테트 대사는 올해 1월, 중국 당국에 납치된 홍콩 출판업자 구이민하이(桂民海)의 딸 앤젤라 구이(Angel Gui)와 중국인 사업가와의 면담을 주선했다. 이 면담은 스웨덴 정부의 허가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 으르만(Hans Ihrman) 스웨덴 검찰 부총장은 이번 기소에 대해 린드스테트 전 대사가 외교관 수칙 위반 및 직권을 남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혐의는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2년의 금고형을 선고받는다.


앤젤라 구이는 올해 1월, 부친 석방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린드스테트 전 대사의 중개로 중국인 사업가와 만났다.


이 사업가는 그녀에게 “아버지가 언젠가는 석방될 것이다”라는 애매한 약속을 하고 그 대가로 언론과의 취재를 거부하고, SNS 활동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당시 자리를 같이 한 린드스테트 전 대사도 앤젤라 구이에게 공개적인 활동을 계속할 경우 중국은 스웨덴에 재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앤젤라 구이는 이들의 위협에 대해 “모호한 약속을 대가로 아버지 구명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한 협박과 위협, 회유도 나의 활동을 방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젤라 구이는 이들과의 만남이 스웨덴 정부의 동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여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문의를 받은 관련 정부 부서는 린드스테트 전 대사를 1월 중에 귀환시켰다.


구이민하이는 중국계 스웨덴 국적자로 홍콩에서 코즈웨이베이 서점(퉁러완·銅鑼灣)을 운영해왔다. 그는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과 중국 주요 인사와 가족들의 사생활이 담긴 일명 ‘금서’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지난 2015년 10월에 다른 4명의 출판업자와 함께 중국 당국에 의해 연행됐다.


이후 그는 한동안 조사 과정을 거친 뒤 닝보시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석방돼, 홍콩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반자유’의 몸으로 닝보에 체류해왔지만, 2018년 1월, 당시 앓고 있던 루게릭병을(ALSㆍ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웨덴으로 출국하기 위해 갱신된 여권을 찾으러 베이징(北京)의 스웨덴 대사관으로 가던 중 다시 연행됐다.


앤젤라 구이는 이후 아버지의 석방을 위해 각국 정부에 호소하고 SNS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이민하이 사건은 스웨덴과 중국 사이에 긴장을 촉발시켰다.


지난달 5일 언론자유 수호 운동을 벌이는 단체 ‘스웨덴 펜 클럽’은 공권력에 의한 협박과 박해를 받고 있는 작가 등에게 수여하는 ‘투홀스키상’을 구이민하이 씨에게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크게 반발했고 구이충유(桂從友) 스웨덴 주재 중국 대사는 스웨덴 정부 관계자가 수상식에 참석할 경우 그에 대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아만다 린드 스웨덴 문화부 장관이 수상식에 참석했고, 지난달 중국에서는 스웨덴 영화 2편이 상영 금지됐다. 구이충유 대사는 스웨덴 주요 매체 예테보리 포스텐에 양국 무역을 규제한다는 보복 조치를 언급했다.



김주혁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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