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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항공항천대, 美 5개 대학과 제휴 은폐

한지연 기자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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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중국 군사산업을 총괄하는 공업정보부가 관할하는 ''이 미국의 여러 상위대학과의 제휴 관계를 은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보수 성향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이 7월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넷 기록 보관소에 있는 웹 기록에 따르면, 베이징항공항천대는 세계 50개 이상의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그 중 5개는 미국 대학이다.


이 대학은 하얼빈공업대학, 베이징이공대학, 하얼빈공정대학, 난징항공항천대학, 난징이공대학, 서북공업대학과 함께 중국의 군사·방위와 관계가 깊은 '국방 7개교'로 불리고 있다.


국방 7개교는 군사 실험을 전문으로 수행하기 위해 9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 예산의 60%를 방위 활동에 소비한다고 한다.


이들 대학에서 진행 중인 연구개발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투기, 위성, 탄도미사일 등의 분야다. 이는 미 국방부 시뮬레이션에서 중국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국을 공격하는 전략 핵심이다.


미 상무부는 2001년, ‘중국 로켓 시스템과 드론 연구 개발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베이징항공항천대학을 국가안보 및 외교정책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정한 기업을 열거한 ‘엔티티 리스트(EL)’에 올렸다.


워싱턴 프리비컨에 따르면, 중국군과 연결된 조직은 지난 6년 간 8,800만 달러 (약 1,013억원)를 미국 대학에 제공했다.


베이징항공항천대는 미시간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 카네기 멜론 대학교, 세인트 메리즈 대학교, 로즈 할먼 공과 대학교 등과 파트너십 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이 대학은 해외 교육기관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웹사이트에 공개해왔지만 이번 보도 후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미국 파트너 학교들도 해외 대학에 대한 과거 설명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고 있다. 세인트 메리 로스쿨 사이트에는 해외와의 협약에 관한 여러 페이지를 삭제했지만, 2022년에 재개될 예정인 베이징항공항천대학과의 하계 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자료는 아직 남아 있다.


세인트 메리 로스쿨 대변인은 국가 안보에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베이징항공항천대학과의 협력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미시간대는 수학과 공학 부문에서 베이징항공항천대학과 학점 호환을 진행하고 있다.


미 교육 관련 기관들은 베이징항공항천대학교와 미국 대학과의 연계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전미학자연합회의 레이첼 피터슨(Rachelle Peterson) 선임연구원은 “교육자는 중공의 재정 지원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가 방해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중공은 군민융합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은 이들의 파트너십 관계를 강력히 경계해야 한다”고 워싱턴 프리비컨에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중국 공산당에 대해 “제노사이드를 수행하는 정권이며 전략적 경쟁자”라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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