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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인공눈 올림픽... ‘부상자 + 환경 파괴’ UP

디지털뉴스팀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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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부상자가 잇따르며 설상 경기장 인공눈의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7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센터에서는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이 진행됐다. 그런데 경기 내내 많은 선수들이 눈에서 미끄러지거나 완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80명의 선수 중 완주한 건 단 49명이었다.


이유는 인공눈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설상 경기는 100% 인공눈 속에서 치러진다.


인공눈은 물을 잘게 부순 입자를 쏘아 올려 외부의 찬 온도로 얼리면서 만들어진다. 자연눈과 달리 입자가 작고 단단하게 뭉치는 특성이 있어 부상 위험이 높다.


인공눈을 사용하는 것은 베이징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소치 대회는 80%, 2018년 평창 때는 90%가 인공 눈이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경기에 필요한 자연 적설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1920~1950년대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균 기온은 0.4였지만, 올해 베이징은 6.3도나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베이징과 장자커우 지역의 겨울 평균 강수량은 7.9㎜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설상 종목을 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지만 중국은 사상 최초의 동·하계 올림픽 개최 도시라는 영예를 획득하기 위해 인공눈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 CNN은 “이번 대회는 동계올림픽을 열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후에서 진행되고 있디”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까지 겹쳐 인공 눈 제조에 더 많은 전력과 물이 소모될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AP 등도 “중국은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라고 지적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에 쓰일 인공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은 4900만 갤런(1억 8549만ℓ)이다. 


이는 1억 명이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과 맞먹어 경기장 인근 주민들의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인공눈은 녹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화학 물질이 첨가되며, 많은 양의 사용으로 인근 지역의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어 환경 파괴의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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