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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中文化] “털끝 차이... 천 리의 잘못(差若毫釐,繆以千里)”

편집부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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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서유기》에서 천계의 권렴대장(卷簾大將 역주: 옥황상제의 경호실장에 해당)이었던 사승(沙僧 사오정)은 단지 실수로 유리(流離)잔을 깨뜨렸다는 이유로 하계(下界)로 쫓겨나는 벌을 받았다. 

아마 어떤 사람은 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왜 중생에게 자비한 천신(天神)들이 이처럼 사소한 과실을 너그럽게 용서하지 못하는가?

사승은 일찍이 보살의 점화를 받아 오정(悟淨)이란 법명을 받았는데, 그것은 그에게 진경(真經)을 구해 본성(本性)을 순정(純淨)하게 만들 기연(機緣)을 준 것이다.

다시 말해 애초 그가 권렴대장으로 있을 때 실수로 유리잔을 깨뜨린 것은 ‘표상(表象)’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원인은 그에게 내재한 본성과 조화가 그 한 층의 법(法)과 털끝만한 차이가 생겼고 이에 대응해 그 이하의 우주범위가 이미 천 리나 틀어졌던 것이다. 

만약 제때 하계(下界)에서부터 바로잡고 법(法)을 얻어 순정하게 수리하지 못하면 그 한 층 전체 법(法)의 순정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더럽히고 손실을 끼쳐 더는 오래 지속될 수 없었을 것이다.

송대(宋代)의 대문호 구양수(歐陽修)는 《신오대사(新五代史)》를 편찬할 때 16글자로 제나라의 명재상 관중(管仲)이 나라를 다스린 근본을 요약했는데, 그것은 바로 “예의염치는 나라의 네 가지 끈이니 네 가지 끈이 펼쳐지지 않으면 나라는 곧 멸망한다.(禮義廉恥,國之四維;四維不張,國乃滅亡)” 이다.

다시 말해 나라란 마치 하늘을 떠받치는 큰 기둥과 같아서 4가닥의 큰 줄로 묶여 있다고 본 것이다. 만약 이 4가닥 줄 중에 하나가 끊어지면 기둥이 기울고, 두 줄이 끊어지면 나라가 위험해지며, 세 줄이 끊어지면 나라가 곧 쓰러지고, 네 줄이 다 끊어지면 나라는 곧바로 멸망한다. 

또한 그 기둥이 기울어지면 바로 잡아야 하고 위험해지면 되돌릴 수 있으며 넘어지면 그래도 다시 세울 수 있지만 멸망하면 더는 다시 만들 수 없다. 

이렇게 보면 나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도덕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다. 예의염치(禮義廉恥)를 중시하지 않으면 국고(國庫)가 아무리 풍족하고 군대가 아무리 강할지라도 천하에 자립(自立)하기는 어렵다.

“털끝 차이가 천 리의 잘못”은 원래 《예기・경해(經解)》에 나온다. 

원문에서는 고대 예의의 교화는 비록 가랑비처럼 가벼울지라도 무형 중에 비뚤어진 풍조를 제지할 수 있어서 사람들이 날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레 선(善)을 따르고 악(惡)을 멀리하게 한다. 그러므로 역대 군왕은 모두 예의 교화를 극력 제창했던 것이다.

이렇게 보면 《주역》에서 군자는 그 어떤 일을 하든 시작할 때는 늘 아주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아주 작고 미세한 잘못이 결과적으로 아주 큰 잘못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원래 이 말은 사람에게 예(禮)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지만, 예란 단지 우리가 보는 표층의 것만이 아니라 만물을 조화시키는 법(法)이 세간에서 표현된 것이다.

인간세상은 천계(天界)와 서로 대응하는데 천상(天象)을 보고 하늘에 따르는 이야기는 바로 권렴대장이 순수한 유리잔을 깨뜨린 것이 그 한 층차 생명에게 있어서 예법(禮法)을 파괴한 표현임을 알게 한다. 

편차(偏差)가 비록 작아도 드러난 파손과 영향은 천 리의 큰 잘못이 되니 어찌 엄숙하고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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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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