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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자치구, 파룬궁에 이어 中 강제 장기적출 공급원으로 지목

김주혁 기자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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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 공항에 설치된 장기 공수를 위한 우선 루트 안내 [사진=엔버 토흐티 씨 제공]


[SOH]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민중법정에서 ‘최근 (중국 내) 이식용 장기는 모두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공급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증언자는 “지인의 가족이 톈진에서 이식수술을 받았을 때 주치의로부터 이러한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재판은 중국 공산당이 주도하는 인도적 범죄인 ‘장기적출’을 우려하는 칙선(勅撰) 변호사 (영국 왕실 고문 변호사)이자 부검찰관인 제프리 니스 경의 주도로 진행됐다.


재판장을 담당한 니스 경은 재판 마지막 날인 10일 7명의 배심원을 대표해, “중국에서 수많은 양심수들이 장기간 강제 장기적출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는 것을 만장일치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에서는 올 봄으로 예정되어 있는 최종판결 전에 잠정 결과를 공표한다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졌다. 그 이유는 전 세계에 장기적출 문제를 신속히 알려 ‘해외 원정 장기이식’ 등으로 또 다른 장기적출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니스 경은 지난달 22일 나온 중간 판결에서, 중국 측에 올 봄에 예정된 최종 판결 전에 재판에 출석해 의견을 진술할 것과 장기적출 관련자들에게 여러 증거를 계속 제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90년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외과의로 근무한 엔버 토흐티(Enver Tohti)는 중국 당국의 지시로 죄수에 대한 장기적출에 관계된 경험을 공표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10일 이번 런던 민중법정에서 20년 전의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고 최근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장자치구의 대규모 수용시설에서 장기적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혐의를 지적했다.


토흐티 박사는 또 지난 1999년부터 중국 공산당의 탄압으로 수십년 간 강제 장기적출을 통해 중국 내 장기이식 사업의 공급원이 되어 온 파룬궁 수련자들의 희생 및 관련 정황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증언에 따르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 공항과 이리시 공항에는 장기 운반을 위한 우선 통로 안내 표시가 있다.


2017년 10월 중국 관영언론은 민간 항공사인 중국 남방항공은 2016년 5월부터 약 1년간 최소 500건 이상의 이식용 생체 장기를 공수했다고 보도했다.


남방 항공에 따르면, ‘특별 요청’으로 인간의 장기를 기내에 반입한 장기조달 기관 직원은 출발 4시간 전까지 관계서류를 제출하고 장기가 제대로 포장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면 출국이 허용된다.


중국의 장기이식 문제를 조사하는 국제 조직인 ‘WOIPFG(追査國際) 대표로 미 하버드 의대 연구원인 왕즈위안(汪志遠) 박사는 2017년 10월, “중국 내 이식용 장기 공급은 인민해방군 총후근부가 관리하고 있으며, 관련 수술은 대부분 군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WOIPFG는 2018년 12월, 중국 국가인증 이식병원장과 이식 기술센터 책임자에 대한 조사보고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이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 사용에 대해 긍정했다. WOIPFG는 지금도 중국 공산당 정부의 탄압정책으로 구속된 파룬궁 수련자가 강제 강제적출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5월 중국 위생부와 교통운수부, 공안, 중국 적십자는 공동으로 장기운송에 관한 특별한 루트인 ‘그린 루트’의 설치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인체 장기운반 관계자는 긴급한 대응으로 빠른 통관, 환승, 비행기의 이륙과 열차 승차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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