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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시간 당 태종은 저승에서 이승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시간 궁정에서는 문무 대신들이 동궁 태자를 호위한 채 황후와 비빈, 궁녀들 및 시종들과 더불어 백호전에서 애도 의식을 거행하는 한편 천..
[SOH] 지난 시간 당태종은 최판관의 보호로 무사히 배음 산을 넘었습니다. 산을 넘는 동안 수많은 관아를 지나갔는데 어디서나 구슬픈 울음소리가 귀청을 두드리고 험상궂은 괴물들의 몰골이 가슴을 서늘케 ..
[SOH] 지난 시간 태종은 위징으로부터 최각에게 주라는 편지를 받고 운명했습니다. 태종은 과연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요? 태종은 정신이 아득한 가운데 혼령이 오봉루 앞으로 나왔는데, 그곳에 대기하..
[SOH] 이런 시가 있지요. 큰 나라 도읍은 장엄해 여덟 갈래 강물이 네 산을 감도누나. 많은 제왕 이곳에서 떨쳐 일어났거니 장안성 예로부터 그 이름 높았누나섬서의 당나라 장안성은 역대 제왕이 도읍..
[SOH] 이번 시간은 삼장법사의 출신과 복수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온교는 현장에게 금산사로 찾아갈 것을 약속했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온교는 신발과 버선 한 보따리를 시녀에게 들려 금산..
[SOH] 섬서땅의 장안성은 역대로 제왕들의 도읍지였습니다. 멀리 주나라. 진나라. 한나라 때부터 이곳은 삼주의 꽃이 비단처럼 아름답고 팔수가 성을 감돌아 흐르는 명승의 땅이었지요. 때는 당나라 태종황제..
[SOH] 오정에게 경을 가지러 가는 사람을 기다리라는 부탁을 남기고, 보살과 목차는 가던 길을 재촉했습니다. 얼마쯤 가자 그들 앞에 요기가 잔뜩 서려있는 높은 산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이 막 구름을 타려는..
[SOH] 옥황상제에게 작별을 고하고 뇌음보찰로 돌아온 석가여래는 한동안 한가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것을 시로 담아보면 이렇지요. 구속 없이 오가는 한가로움에 공포도 근심도 전혀 없다네. 극락..
[SOH] 제천대성 손오공을 단두대 기둥에 꽁꽁 묶은 천병들은 오공에게 달려들어 칼로 베고 도끼로 패고 창검으로 찌르고 했지만, 오공의 몸에 상처 하나 낼 수가 없었지요. 이에 화신은 불로 뇌신은 벼락으..
[SOH] 서왕모의 초청을 받은 남해의 구제신 관세음보살이 제자인 혜안행자와 함께 요지 보각에 이르렀을 때는 연회장은 이미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몇몇 신선들은 분분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성거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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