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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독설 제조기 후시진... 韓 나토 기구 가입에 “우크라처럼 될 수 있어”

한상진 기자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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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독설 제조기’로 알려진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의 나팔수가 한국이 서방 안보 기구에 가압한 것에 대해 “한국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막말을 내놨다.


후시진 전 ‘환구시보(環球時報)’ 총편집인은 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정회원 가입 관련 영문 뉴스 링크를 게재하고 “만약 한국이 이웃 국가들에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길을 택한다면 그 길의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시진의 공격적인 주장은 한국의 차기 정부가 미국과의 동맹을 중시하는 외교적 틀 속에서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경우 러시아로부터 침략을 받아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처럼 중국으로부터 침공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이다.


후시진은 △미·중 갈등 △홍콩 △대만 등 여러 현안에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온 언론인으로 상대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 독설을 쏟아내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한국과 관련해서도 과거부터 각종 ‘독설’을 내뱉어왔다.


지난 2017년 9월 한국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도입하자 “한국인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는 문구를 환구시보에 싣는가 하면, 2020년엔 방탄소년단(BTS)의 ‘밴 플리트 상’ 수상 소감 중 한국전쟁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4월 호주가 미국을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주장한 데 대해서도 "호주는 중국의 신발 밑에 붙은 씹던 껌"이라는 독설을 날렸다.


후시진은 지난해 환구시보 사퇴 후 온·오프라인에서 외부에 적대적이고 국수주의적인 여론 주도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은 2019년 가입의향서 제출에 이어 2020년부터 2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훈련 ‘락드실즈’에 참가하는 등 나토 CCDCOE 가입을 추진해왔다. 


지난 5일 국정원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CCDCOE의 정회원이 됐다고 발표했다. 


나토 CCDCOE는 사이버 공격·방어훈련, 전략·정책 연구 등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07년 러시아의 해킹으로 에스토니아 국가 시스템이 마비된 것을 계기로 2008년 5월 발족했다. 본부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시에 위치해 있다.



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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