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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60세를 ‘화갑(花甲)’이라고 하는 이유

문화부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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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옛날 서적을 읽다보면 고대인들은 연령을 언급할 때 직접 숫자를 표시하는 것을 꺼렸는데 특히 자신보다 연배가 많거나 신분이 높은 경우에는 더욱 그랬다. 

대신 연령을 나타내는 다양한 대명사가 존재했다. 가령 《회남자(淮南子) 범론(泛論)》에는 “옛날에 나라를 정벌할 때는 황구(黃口)를 죽이지 않았다”는 기록이 나온다. 

황구란 부리가 노란 새 새끼처럼 어린 아이를 지칭한다. 또 ‘황구첨정(黃口簽丁)’이라 하면 조선시대 군역법(軍役法)에서 어린아이를 군적(軍籍)에 올려 성인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징수하던 일을 가리켰다.

우리가 흔히 쓰는 총각(總角)이란 단어도 연령을 지칭한다. 위진(魏晉) 시대의 저명한 시인 도연명(陶淵明·365~427)은 ‘무궁화(榮木)’란 시의 서문에서 “총각에 도를 들었으나 머리가 희끗한 노년이 되어도 이루지 못했다”라고 썼다. 여기서 총각이란 아직 성년이 되지 않아 머리를 올리지 않은 남자를 뜻한다. 

한편 20세, 막 성인이 된 남자를 가리켜 약관(弱冠)이라고 한다. 또 여자 나이가 만 15세로 시집갈 때가 되면 급계(及笄)라 하는데 비녀를 꽂을 나이가 되었음을 뜻한다. 이팔청춘(二八靑春)도 16세 전후의 한창 나이를 지칭한다.

연령을 지칭하는 단어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회갑(回甲) 또는 화갑(花甲)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회갑, 회갑연(回甲宴)이란 말을 많이 쓰지만 중국에서는 화갑이란 표현을 더 자주 쓴다. 그렇다면 화갑이란 단어가 왜 60세를 지칭하게 되었을까?

중국 고대의 역법은 천간(天幹)과지지(地支)를 결합해 60개의 조합을 만들고 이것으로 연대를 표시했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10천간과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12개의 지지를 조합하면 60개가 나온다. 

이 60개의 조합은 갑자(甲子)에서 계해(癸亥)까지 한 세트가 되어 끊임없이 순환하는데 특히 시작이 갑자이기 때문에 이를 흔히 ‘60갑자’ 또는 ‘육갑(六甲)’이라고 했다. 

또 천간지지의 조합을 섞은 것을 일러 화갑(花甲) 또는 화갑자(花甲子)라 했다. 화갑이란 단어에는 이미 60의 뜻이 담겼기 때문에 화갑이란 단어로 60세를 지칭한 것이다.

가령 당나라 때 조목(趙牧)이 지은 ‘대주(對酒)’라는 시에서 “손으로 60화갑자를 짚는데 구슬을 놀리듯 끊이지 않는다”는 대목이 있다. 

옛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육십갑자를 짚을 줄 알았는데 주로 손가락을 사용해 추산했다. ‘병신 육갑떤다’는 말은 육갑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엉터리로 하는 것을 말한다.

이순(耳順)도 60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공자(孔子)가 ‘논어(論語)’에서 “나이가 60이 되니 귀가 순해졌다”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중국에서는 또 평두갑자(平頭甲子)란 말을 쓰기도 하는데 고대 셈법에서 십, 백, 천, 만 등 자투리가 없는 수를 제두(齊頭) 혹은 平頭라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60갑자 중에서 에누리 없이 떨어지는 것이 60이기 때문에 평두갑자라 하면 60살을 뜻했다.


문화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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