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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마음의 그림’

문화부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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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예부터 “글자는 그 사람과 같고 사람은 그 글과 같으며 문장은 그 사람과 같고 문장으로 도(道)를 싣는다”고 하여 “글자를 쓰려면 우선 사람이 되어야 하고 마음이 바르면 붓도 바르다”고 했다.

고대 중국의 서법(書法)은 글자의 기질(氣質), 신운(神韻 운치)을 중시한다. 문자는 글쓴이의 성격특징, 지향, 사상 경지 등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민족의 문화와도 긴밀히 관련되기 때문이다.

서한(西漢)의 양웅(揚雄)은 “글은 마음의 그림”이라고 말했으며, 명대의 항목(項穆)은 “마음의 발(發)함은, 도덕으로 쌓고, 경륜으로 드러나며, 업적으로 수립하고, 절조로 세우고, 문장으로 펼치며, 필적(字跡)으로 움직인다….”고 했다.

청대의 류희재(劉熙載)는 각기 다른 신분을 지닌 사람들의 서법 특징을 다음과 같이 개괄했다. “현철(賢哲)들의 글은 온순하고, 준웅(駿雄)의 글은 침착하고 굳세며, 기사(畸士)의 글은 기민하고, 재주 있는 사람의 글은 준수하다.” 

실제로도 이러하다. 역사상 천년을 넘게 내려온 서법가(書法家)들은 거의 모두 충성스럽고 바르며 청렴 결백하며 기품이 고상한 사람들이다. 때문에 그들의 도덕, 인격, 기개와 그들의 서법 작품은 후세에 전해져 찬사를 받고 있다.

예를 들면, 왕희지(王羲之)의 인품은 깨끗하고 순수했으며, 그의 글은 청수(淸秀)하고 초탈하며 거동은 안정되고 조화로웠다. 우세남(虞世南), 저수량(褚遂良), 류공권(柳公權)의 문장은 고금에 묘하며 충의(忠義)가 일관되고 서법은 소박하고 돈후하며 엄정(嚴正)한 기가 충만 되었다. 구양순(歐陽詢), 구양통(歐陽通)부자는 풍속이 달라 그 서법이 힘차고 아름다우면서도 뛰어나다. 

또한 소동파(蘇東坡)의 서법은 넓고 호방하며 안진경(顏真卿)은 굳세고 올바르며 아부하지 않아 그의 글도 힘차고 웅건하며 필획은 엄밀하고 법도가 완벽하다. “보기만 해도 덕이 성대한 군자임을 알 수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일종 호연한 정기(正氣)를 느끼게 한다. 

만약 서예가의 인품이 고상하다면 그의 작품도 사람들에게 소중히 여겨지고 사랑받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애국 명장 악비(岳飛), 문천상(文天祥), 임칙서(林則徐) 그들은 충의롭고 정직하며 기개를 지켰기 때문에 그들의 글도 특별히 보호와 추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글쓴이의 도덕이 좋지 못하다면 결과는 그 반대일 것이다...

서법의 성취로 인품의 부족을 보충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송대의 간신 진회(秦檜)도 서법에 능했지만 나라를 팔아 영화를 추구하고 충신을 해쳤기 때문에 그의 글도 배척당했다. 

송대의 4대가로 꼽히는 “소(蘇 소동파), 황(黃 황정견), 미(米 미불), 채(蔡 채경)”에서 채는 간신 채경(蔡京)을 말한다. 진회는 비록 글재주는 뛰어났지만 인품이 좋지 않아 채양(蔡襄)으로 불렸다. 

전통문화 중에서 아름다움은 도덕 표준과도 직결된다. 시를 짓거나 문장이나 글자를 쓰고 혹은 그림을 그려도 모두 “선(善)과 악(惡), 정(正)과 사(邪) 등 도덕의 원칙적인 문제에 대한 태도에서 사람들이 좋은 것과 바른 것을 볼 때 미적인 감수를 받게 된다. 

또한 작품 내용과 작가의 고상한 도덕에 의해 고무되고 감화되어 끌리게 된다. “자고로 서예에서는 글쓴이의 인품을 본다. 그러므로 배우지 않으면 글을 말할 수 없고 인품이 없어도 글을 말할 수 없다. 이것이 서도(書道)의 이치이다.”(『서도(書道)』)

그러므로 서도를 배우려면 우선 사람이 되는 것을 배워야 하며, 인품을 닦는 것이 우선이다. 송대의 육유(陸遊)는 “시를 배우려면 시 이외에 것에 힘을 들여야 한다.”라고 말한 것 역시 이 도리를 말한 것이다. 

따라서 서법 예술의 품평(品評)은 표면적인 구성이나 기교 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흉금, 기질과 도덕수양 등 내면적인 부분을 중시한다. 

사실 각종 예술과 기능은 모두 사람들이 바르고 선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마음을 닦고 덕을 중시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심령을 정화하고 사상경지를 승화할 수 있어야 사람을 진정 이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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