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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산책(唐詩 散策)] 2. 登幽州臺歌(등유주대가) 내 홀로 슬퍼져 눈물 흘리노라

陳子昻 진자앙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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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산책(唐詩 散策)



[2회] 내 홀로 슬퍼져 눈물 흘리노라 <登幽州臺歌, 등유주대가> 

 

  고달픈 인생살이에서 뜻대로 되는 것이 드물다. 하물며 짧은 인생살이에서 득의(得意)한 시절이 얼마나 될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상은 그저 무심한 듯 흘러간다. 실의 속에서 마음둘데 없었던 초당(初唐)의 시인 진자앙(陳子昻)이 어느 날 북경 근처의 높은 누대에 올라 비분강개한 심정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登幽州臺歌    유주대에 올라 노래 부르다     陳子昻 

등유주대가                                    진자앙



前不見古人     앞에는 이전 옛 사람을 볼 수 없고 

전불견고인 


後不見來者     뒤로도 오는 사람 만날 수 없다 

후불견래자 


念天地之悠悠   천지의 유유함을 생각하노니 

염천지지유유 


獨愴然而涕下   내 홀로 슬퍼져 눈물 흘리노라 

독창연이체하 


[주석] 幽州(유주) : 현재 북경 일대, 幽州臺(유주대) : 북경 인근에 있는 높은 대로 일명 황금대(黃金臺)라고 함, 悠悠(유유) : 길게 이어지는 모양, 무궁무진한 모양(悠 : 멀,아득할 유), 愴然(창연) : 슬퍼하고 괴로워 함 (愴: 슬퍼할 창) 涕 : 눈물 체, 涕下(체하) : 눈물이 흐르다 


[해설] 진자앙(661-702)은 측천무후 때 거란의 이진충이 영주를 함락(696년)하자 토별 대장 무유의(武攸宜)를 따라 참모로 출정했다. 진자앙은 경솔하고 지략조차 부족한 무유의에게 거란을 함락시킬 여러 방책을 건의했으나 채택되기는커녕 오히려 군조(軍曺)로 강등되었다. 


  이때 깊은 좌절을 맛본 진자앙은 이곳 유주대에 올라 이 시를 지었다. 이 시는 악부시(樂府詩)체로 '앞에는 이전 옛 사람을 볼 수 없고, 뒤로도 오는 사람 만날 수 없다' 에서 옛날과 지금을 굽어보면서 시간의 유장함을 나타냈고, '천지의 유유함을 생각하노니'에서 유주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서 공간의 무한함을 그렸다. 이러한 배경하에 마지막의 '내 홀로 슬퍼져 눈물 흘리노라'에서는 나를 알아 주는 사람없는 현실의 외로움과 적막함 그리고 비애에 찬 고뇌의 심정을 나타냈다. 


  비록 짧은 네 구절이지만 천고에 전송되는 절창(絶唱)이다. 조용히 읽고 있노라면 가슴을 치는 진한 감동이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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