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시에서 지난 22일 한 노점시장에 차량 2대가 돌진해 그 중 1대가 폭발하면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아침 현지시간으로 7시 50분경, 2대의 차가 행인들을 차례로 치면서 시장으로 돌진했고, 직후 10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중국 국영 신화사는 ‘차량에서 다수의 폭탄이 던져졌다’는 목격 정보를 전했습니다.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무차별 테러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하는 목격 정보에 따르면, 차량은 위구르족의 깃발을 달고 있었습니다.
우루무치시에서는 지난 4월 30일에도 폭발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장 독립을 주장하는 테러조직의 소행으로 단정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1일 오전,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과 러시아 등 26개국 및 지역이 가입한 ‘아시아 교류 신뢰구축회의(CICA)의 기조 연설에서 “테러리스트를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으며, 그 직후에 이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건에 의한 사망자는 31명, 부상자는 94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은 테러에 의한 무차별 살상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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