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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달 말 ‘사드’ 배치... 전형적 ‘내로남불’

곽제연 기자  |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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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대대적인 경제 보복을 가하며 반발했던 중국이 최근 대만과 한반도를 겨냥한 사드 실전 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대만 중국시보와 러시아 타스통신 등은 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맞서 최신예 방공미사일 ‘S-400 트라이엄프(Triumf)’ 연대를 인수해 곧 실전 배치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러시아판 사드(THAAD)’라 불리는 S-400을 지난 2014년에 러시아에 주문해 4년 만인 지난 4월 초도분을 인수했으며 2019년까지 모두 3개 포대를 도입해 배치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중국에 인도되는 3개 포대의 S-400 가운데 1차분은 대만과 인접한 푸젠성 연안 지역에 나머지 2·3차분은 산둥반도와 랴오둥반도 일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S-400’은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 및 300개 목표 추적이 가능하며, 최대 탐지 거리가 700㎞로 한반도에서 100여㎞ 떨어진 산둥(山東)반도 등에 배치할 경우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움직임을 훤히 탐지할 수 있는 최첨단 방공 시스템이다. 러시아 기술 인력은 5월 말부터 2개월에 걸쳐 해당 시스템의 설치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인 주한미군 사드 레이더가 중국 내부 움직임을 속속들이 감시할 수 있다면서 강력 반발해왔다. 하지만 실제로 사드 레이더는 북한 쪽으로 고정돼 있어 중국 내륙 움직임을 거의 감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사드의 유효 탐지 거리는 600~800㎞다. 반면 S-400 미사일 레이더는 산둥반도에 배치될 경우 한·미 양국군 항공기 등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게 된다.


중국시보는 러시아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이 S-400을 대만해협 주변에 배치할 경우 이륙한 대만 군용기 전부를 무력화해 대만 전역을 타격권에 둘 수 있으며, 산둥반도 등 중국 서해 연안에 배치할 경우 남북한 전투기의 움직임을 견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400은 중국의 미사일 시스템을 결합할 경우 미 해군 항모 전단의 활동도 제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400 1개 포대는 8~12개의 이동식 발사대로 구성되며 총 32~48발(발사대 1기당 4발) 이상의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최대 300개의 표적을 포착할 수 있으며, 100개를 동시 추적할 수 있다.   이 중 100개를 동시에 추적하고 6개의 표적을 동시에 격추할 수 있다. 주한미군 사드 포대는 이동식 발사대 6기, 미사일 48발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또 저·중·고 고도와 단·중·장 거리의 8개 종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최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진: NEWSIS)



곽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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