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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친환경 에너지... “안정성 낮고 비용은 높아”

디지털뉴스팀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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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9월 억만장자 자선가이자 전 미국 뉴욕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미국에 있는 석탄 및 천연가스 발전소를 폐쇄하고 미국의 전력 생산을 풍력 및 태양광 발전으로 전환하는 데 5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자선 재단은 성명을 통해 “이번 기부의 목표는 화석연료 발전을 중단하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미국의 석탄발전소 530곳 중 70% 이상인 372곳이 가동 중단 또는 폐쇄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은 미국을 파멸의 길로 이끌고 있다”고 경고한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물리학자이자 에너지 분석가인 존 드로즈는 “친환경 에너지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정책 및 사업은 과학적으로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를 홍보하는 자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뉴스 평론가이자 에너지 전문가인 스티븐 밀로이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은 미국 전력망의 안정성을 뒤흔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변압기 손상, 대규모 정전 사태 등 수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독일의 에너지 경제학자 라스 셰르니카우는 미국이 독일의 (에너지 전환 정책 실패)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독일은 2002년부터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친환경 에너지의 비중을 기존 10%에서 60%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전력 생산량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전기 요금은 치솟았다.

셰르니카우는 “친환경 에너지가 정말로 효율적이라면, 독일의 전기 요금이 낮아지고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이 높아졌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라고 꼬집었다.

■ 예비전력 안정성↓... 유사시 대규모 사망자 우려

일반적으로 전력 회사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예비전력’을 보유한다. 유사시 전력 수급의 균형 유지를 위해서다.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이후 이런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

한때 독일은 전력 최대 공급량을 약 100GW(기가와트) 수준으로 유지해 최대 수요량인 약 80GW를 안정적으로 충족했다. 하지만 에너지 전환 정책 이후 최대 공급량이 80~85GW로 떨어져 수요량을 간신히 충족하고 있다.

셰르니카우는 “이는 독일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이 한계에 달했음을 뜻한다”며 미국도 독일과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 에너지관리청은 “미국 전력 회사들이 2015년 이후 연평균 11GW 수준의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했다”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드로즈는 “바람, 태양광 등은 예측할 수 없는 요인이므로 전력 수급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조 전력 생산이 필수적”이라며 “보조 전력의 99%는 천연가스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전력 회사들은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용량 증산에만 집중하며, 안정적인 보조 전력 설비 마련은 간과해 유사시 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2021년 미국 텍사스에 불어닥친 겨울 폭풍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정전은 장기간 복구되지 못해 주민 수백 명이 추위 속에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드로즈는 “친환경 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결국 텍사스 정전 사태와 같은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5년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전력망 과부하 또는 붕괴로 미국의 전력 공급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굶주림, 물 부족, 사회적 혼란 등으로 인해 수많은 미국인이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전력망 안정성을 모니터링하는 북미에너지신뢰성공사(NER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석탄 및 천연가스 발전소의 폐쇄가 가속화함에 따라 미국의 전력망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우려에도 미국 정부는 석탄 및 천연가스 발전소의 폐쇄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비경제적 비용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전기 요금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부를 둔 전력 회사인 듀크에너지는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 뒤 전기 요금을 20% 인상했다.

미국 와이오밍주의 전력 회사인 록키마운틴파워도 전력 생산량에서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높인 뒤 전기 요금을 29%나 인상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공개회의를 열고 갑작스러운 전기 요금 인상에 항의했다. 업체는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셰르니카우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설비비용이 들어가 에너지 요금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친환경 에너지는 생산 비용을 높여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만큼 기업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독일의 에너지 전환 정책 이후 수많은 기업들이 독일을 떠나고 있다”고 셰르니카우는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 옹호자들은 “화석연료 발전소 폐쇄가 기후 변화를 완화할 수 있으므로, 이런 위험이나 비용을 감수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목표”라며 “미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 중국과 인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6년부터 2022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풍력 터빈과 태양열 패널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고려해야 한다”며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데 따른 환경 피해에 대해서는 누구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 넷제로(Net-zero) 후퇴

203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방침이었던 독일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로 인한 에너지 부족, 전력망 불안정 등의 위기를 겪었다.

이에 지난해 석탄 의존도를 높이는 에너지 긴급조치를 시행해 약 20곳의 석탄발전소를 재가동했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이런 결정은 유럽 전역에서 나타나는 ‘넷제로 후퇴’ 현상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 국가들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화석연료는 유럽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70%를 담당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인 비중도 80%까지 올라간다. 중국, 인도 등에서는 새로운 석탄발전소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셰르니카우는 “에너지 관련 문제는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해선 안 된다. 경제적, 환경적으로 어떤 선택이 옳은지를 따져야 한다”며 “풍력과 태양광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풍력 터빈이나 태양광 패널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높일 경우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독일의 경우가 그 완벽한 예시”라고 전했다.

유럽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재고하고 아시아가 석탄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미국은 풍력 및 태양광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밀로이는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꽉 막힌 벽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꼴”이라며 “그런데 아무도 이를 말리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는 매우 위험하고 무서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에포크타임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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