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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도 넘은 폭력 진압... 실탄 발사에 성폭행, 살인까지

이연화 기자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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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NEWSIS, SNS 편집]


[SOH]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미성년 시위자들을 대거 체포되고 여성 시위자들이 성폭행 및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반인권적 행태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 홍콩 여대생, 구치소에서 경찰에 성폭행 당해


11일(현지시간) 홍콩 언론에 따르면 최근 시위에 참여했던 한 여대생이 경찰에 체포당한 뒤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중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소니아 응으로 알려진 이 여대생은 지난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역 시위 진압 과정에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지하철 객차 안까지 들어가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며 최루액을 발사해 시위대 63명을 한꺼번에 체포했다.


소니아 응은 10일 학교에서 열린 ‘교장과 학생 간 대화’에서 검은 마스크를 쓰고 대중 앞에서 산욱링(新屋嶺) 구치소에서 당한 끔찍한 경험을 밝혔다.


응은 "구치소에서 경찰은 우리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욕설을 퍼붓었으며 무차별적으로 성적 학대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체포된 다른 사람들도 경찰로부터 성적인 학대와 폭력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키 퇀(段崇智) 중문대 총장은 "경찰 폭력에 대한 학교 측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홍콩 경찰은 이날 밤 “이번 일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지만 신우링 구치소에서 성폭행 신고가 접수된 바는 없다”면서 실질적인 증거가 없이는 공정한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 여중생 전라 시신, 바다서 발견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야우퉁(油塘) 인근 바다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전라 상태의 시신이 한 어민에 의해 발견됐다.


그 시신은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지난달 19일 사라진 천옌린(15)이었다. 이 학생은 이날 오후 친구들과 헤어진 뒤 실종됐다가 일주일 뒤인 이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빈과일보는 “천은 과거 수영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수영 미숙으로 익사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뒤 바다에 버려진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여학생은 송환법 반대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8일 5시 경에는 시위대 복장인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민들은 이 여성이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위에 대한 경찰의 진압이 점점 폭력화되면서 지난 1일과 4일 18세와 14세의 남학생이 각각 경찰에게 총을 맞았고 7일에는 만삭의 임산부가 경찰에 연행됐으며, 여성 시위자가 경찰에게 뺨을 맞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 체포된 홍콩 시위자 2000명 중 30%는 미성년자


홍콩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간 계속되고 있는 민주화 시위로 현재까지 시민 2379명이 체포됐다.


하지만 이 중 약 30%에 해당하는 750명은 미성년자이며, 이들 가운데 104명은 16세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반인권적 진압에 대한 비난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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