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3일 시진핑 중공 총서기는 지난 16년간 총리가 당 최고 경제결정권을 갖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중앙재정지도팀장을 맡았으며, 이로 인해 리커창 총리는 부팀장이 됐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시 총서기는 13일 중공 중앙재정지도팀장 자격으로 이 팀의 제6차 회의를 주재했으며 뉴스는 지난 5차 회의까지는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으나 이번 회의는 톱뉴스로 보도했으며, 신화사도 1,500자에 달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보도는 이번 회의에 리커창 재정 부팀장, 장가오리(张高丽) 국무원 부총리 등 재정팀 구성원들이 특별히 참석했으며, 구체적인 팀 구성원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중앙 재정지도팀은 국가재정 및 금융정책을 주관하는 정부기구로 국무원 총리를 포함해 중국은행장, 금융감독기구 책임자,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국가자원 위원회 주임 등 으로 구성돼 있고, 팀장은 총리가 담당해왔습니다.
이 같은 운영 관례는 1998년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에 의해 시작됐으며, 이후 후진타오 전총서기가 집권했던 10년간 원자바오 전 총리가 지난해 3월 은퇴하기 전까지 재정팀장을 담당했습니다.
시 총서기는 중공 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 군사위 주석 외에, 중앙 전면 심화개혁 지도팀장, 중앙 외교 및 국가 안전사업 지도팀장, 중앙 대만문제 지도팀장, 중앙국가 안전위원회 주석. 중앙 네트워크 보안 및 정보화팀장, 중앙군위 심화국방 및 군대개혁 지도팀장, 중앙재정 지도팀장 등 무려 10개 직책을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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