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이 재직기간 동안 퇴로를 대비해 20억불이 넘는 돈을 해외에 이전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 개방(开放) 잡지에 따르면, 국제결산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은 2002년 12월 중국에서 유출된, 20억불이 넘는 거액의 자금을 찾아가는 사람이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005년 부정부패로 집행유예 사형을 선고받은 류진바오(刘金宝) 전 홍콩 중국은행 총재는 감옥에서 이 거액의 자금은 장쩌민이 일찍이 중공 16대 전야에 자신의 퇴로를 위해 비밀리에 해외에 이전한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장쩌민은 중국 부정부패의 창시자이며, 이는 중국 관료사회에서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덩샤오핑 사후, 장쩌민 사임 전, 총서기가 관직을 매매한 것은 일찍이 중공 관료사회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 됐습니다. 중공 관료사회의 부패는 중공의 독재뿐만 아니라 장쩌민 개인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0년 이후부터 중공 부패관료들의 부정으로 조성된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매년 9,875억에서 1조 2,570억위안에 달하며, 그 중심에는 장쩌민이 있습니다.
2000년 10월 27일 홍콩의 장바오화(张宝华) 기자는 중난하이(中南海)가 2002년 홍콩 특별행정장관 선거에서 둥잰화(董建华)의 연임을 이미 결정한 것이 아닌가라고 장쩌민에게 질문했습니다. 장쩌민은 분노해서 장 기자가 단순, 유치하다고 비난하며 훈계조로 “중국에는 ‘입을 다물면 크게 횡재한다’는 말이 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이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07년 진런칭(金人庆) 당시 재정부장이 갑자기 사임하자, 장쩌민은 사적으로 국고를 유용해 주룽지 당시 총리의 비준없이 직접 진런칭을 통해 1000억 위안을 해외로 이전시켰습니다. 장쩌민 본인의 해외 계좌에는 비밀계좌가 없고, 다만 스위스 은행 계좌에 3.5억 달러가 입금돼 있습니다.
1990년 탕쟈쉬안(唐家璇) 전 외교부장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장쩌민을 위해 당시 시가로 1000만달러인 별장을 구입했습니다.
책 ‘진실한 장쩌민(真实的江泽民)’에 따르면, 장쩌민은 또 80년대 지위가 불안정해지자 아들 장멘헝(江绵恒)을 미국에 보내 영주권을 얻게 했다가, 1992년 당, 정, 군을 장악하자 장멘헝을 귀국하게 했습니다. 1993년 1월 중국과학기술원 상하이 야금(冶金) 연구소에서 일했던 그는 4년 후 연구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1994년 장멘헝은 수백만위안을 ‘대출’해 상하이시 경제위원회 평가, 수억위안에 달하는 상하이 합작투자회사를 매입해 ‘통신왕국’을 시작했습니다. 장멘헝은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통신, 반도체와 부동산 프로젝트 등 국가가 지지하는 일련의 투자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샤샤오창(夏小强)은 중국의 대규모 부패는 장쩌민이 집권한 후 시작됐다며, “그가 집권한 후 중국인들의 자유와 신앙에 대한 주의력을 전환시키기 위해 고의로 전반사회를 열광적인 돈벌이로 끌어들였다. 그의 가족은 부패사회의 표본이 됐고, 부패는 통상적인 것이 됐다. 관리들에 대한 균일한 이익 분배는 공동 부패 정책이 되어 신속하게 중공의 수천만의 전체 관리들을 극도로 부패하게 했다. 아울러 당, 정, 군 등 여러 계통에서 많은 부패관리들을 양성해 자신의 방패체계를 구성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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