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004년, 해외중문매체 대기원이 사설 ‘9평 공산당’을 발표한 후 오늘까지 이미 1.7억명의 중국 내외 화인이 중국 공산당(중공) 및 그 관련 조직에서 탈퇴했습니다. 또 영국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주석이 실시한 반부패 운동으로 중국에서 새로 증가한 당원 수가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에서 특히 공무원이 공산당에 가입하면 비교적 높은 임금과 혜택을 받기 때문에 많은 중국 젊은이들은 공산당원이 되기 위해 분투해 왔습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공무원은 공무용 차량, 주택, 의료, 및 보너스 등 혜택이 주어져 누구나 부러워하는 상징이 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중공에 새로 입당한 당원은 240만명으로 2012년에 비해 25% 감소해, 중공 입당 인원수가 가장 낮았으며, 중국에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수도 급감하는 추세를 보여 올해 지방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는 12.3%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공 관영언론은 공무원 시험 응시자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반부패 운동과 중국정부가 실시한 재정축소계획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원의 장밍(张鸣) 교수는 젊은이들이 공무원이 되려는 것은 그 지위를 통해 뇌물을 받을 기회가 있기 때문이어서, 중공 입당 인원수 감소는 분명 반부패 운동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2년 시진핑 정권 출범 후, 중국 정부는 반부패 운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호감을 얻으려 했지만, 중공 퇴당을 선택한 민중들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 전문가는 중공 및 그 관련조직에서 탈퇴하는 것은 평화적으로 중국 역사를 다시 쓰는 것이고, 현재 중국인의 자아를 구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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