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패와의 전쟁에서 개인의 생사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내용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지만, 관련 기사는 곧바로 삭제 됐습니다.
‘장백산일보’는 4일, 지린성 바이산(白山)시 리웨이(李伟) 서기가 1일 가진 회의에서 이 내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부패척결파와 저항세력의 대결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지만, 부패와의 전쟁에서 개인의 생사와 주위의 평가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사이트 ‘신랑(新浪)’ ‘왕이(网易)’, ‘재신망’ 등은 모두 이 기사를 게재했지만 얼마 후 삭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쯔링(辛子陵) 전 군사학원출판사 사장은 시 주석의 담화가 선전담당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에 의해 삭제됐다며, “이것은 류윈산이 선전 권한권을 쥐고 있어, 시진핑에게 반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가 이 같이 한 것은 시 주석의 담화가 개혁파의 사기를 높이고 부패집단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쯔링 전 사장은 중국에서의 부패만연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정치와 관련이 있다며, “장쩌민은 13년간 집권하고 은퇴 후에도 10년간 배후에서 지배했다. 장쩌민은 부패로 간부를 썩게 했다. 중국의 부패는 집단화, 부문화, 지역화가 됐기 때문에 일단 움직이면 큰 파도가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당국은 ‘큰 호랑이’인 쉬차이허우와 저우융캉을 숙청한 뒤, 조사팀을 상하이에 보낸 상태로 그의 후원자 장쩌민이 다음 타겟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신 전 사장은 시 주석이 “생사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발언한 만큼 아무도 멈출 수 없다며, 조사팀이 상하이에 파견된 것은 장쩌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결하기 위한 것이고, 이것은 무책임한 억측이 아니라 내부적 근거가 있는 정보로 여론으로 저항세력을 압박하기 위해서이다. 바로 저우융캉보다 더 큰 호랑이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관영신문에는 ‘큰 호랑이들이 결탁해 반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평론기사가 실렸습니다. “만약 정말로 큰 호랑이들이 손을 잡아 반격한다면, 시 주석은 머지않아 반드시 더 큰 호랑이를 퇴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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