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는 시진핑 중국 주석 진영과 장쩌민 전 중국 주석 진영 간의 파벌싸움으로 외부의 관심을 받았지만,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잡지 동향(动向)은 최근 8월호에서 장 전 주석이 중앙 정치국 상무확대회의에서 거짓 반성을 했으며, 핵심을 회피하고 대충 넘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지난 6일 시작해 15일에 종료됐습니다. 이 회의는 원래 3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왕양(汪洋) 부총리의 윈난 지진 현장 방문으로 늦춰졌으며, 회의는 총5번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장쩌민, 후진타오, 등을 포함해 전, 현직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장쩌민, 후진타오, 주룽지, 우방궈 등이 연이어 반성과 자아비판을 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장 전 주석은 자신이 "당 조직 건설과 당 지도자 간부 양성, 사회도덕 및 문화 건설, 사회주의 법치건설과 법치실현에서 착오가 있었지만, 퇴진 후 진행한 중앙업무에 대한 반성과 총결산, 재반성과 재총결산을 계속 했다"고 주장하면서, 당과 인민이 자신에게 전면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보도는 장 전 주석이 러시아에 토지를 헌납하고 독재 권력을 이용해 파룬궁을 박해하는 등의 큰 죄는 회피하고, 저우융캉, 쉬차이허우, 천량위(陈良宇) 등 지도자 간부 양성에서 범한 과실과 당 사업에 심각한 손해를 준 사업만 소극적으로 인정하면서 덩샤오핑도 당 간부 양성 과정에서 과실이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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