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8월 초순 건강악화를 이유로 입원했던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이 퇴원 후 자택에서 당국의 감시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과 가까운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일찍이 장쩌민파의 지배하에 있던 광둥성에서 광둥성 기관지 ‘양성만보(羊城晚报)’는 지난달 30일 백신 남용 방지를 호소하는 기사에서 '입원중인 장쩌민'을 비유하는 몸에 링거 튜브를 꽂은 거대 개구리 삽화를 실었습니다.
또 오랫동안 장쩌민파의 선전도구였던 국영 중앙TV(CCTV)에도 이변이 발생해, ‘수자금섬(水煮金蟾, 삶은 두꺼비)이라고 하는 코미디 영화가 방영될 예정입니다. 영화 내용은 두꺼비와도 장 전 주석과도 전혀 무관하지만, 장 전 주석을 상징하는 제목 때문에 중국 언론들은 잇따라 관련 정보를 전했습니다.
외국에서라면 이 같은 일은 평범하지만, 언론 자유가 엄격하게 제한되는 중국에서는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에는 얼마 전 나돌았던 장쩌민의 사망설이 유언비어로 밝혀졌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한 네티즌은 ‘장쩌민의 생사는 아무래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국민이 그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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