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시진핑 중공 총서기는 중공 대중노선최종대회(群众路线总结大会)에서 근 몇 년 동안 중공의 일부 고위관리가 낙마하여 마음이 매우 아프며, 공산당 내에서 여러 문제가 나왔다고 이례적으로 말했습니다.
8일 중국 관영 신화망은 시 총서기의 베이징 연설이 화상 전화 형식으로 현1급, 중공군대 및 무장경찰부대급 이상의 단위에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총서기는 연설에서 공산당원과 간부들을 관리하기가 아주 어렵지만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잘 해야 한다면서, 중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주로 그들에게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일부 중공 고위층이 최근 몇 년 동안 기율 위반과 법 위반(违纪违法)으로 낙마한 데 대해 유감을 느낀다며, 반부패 중에서 중공 지도자 교육 강화를 다시 강조했으나, 이에 대해 사회 각 계층에서는 중공 체제야말로 전면적인 부패현상을 조성한 근본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오쯔양 중공 전 총서기의 비서 바오퉁(鮑彤)은 “중공 관리의 부패는 일당독재에서 만들어진 많은 악과 중 하나다. 그런데 중공이 일당독재를 바꾸지 않고 오히려 이를 당내 주요 업무와 기밀로 삼고, 공민참여 금지, 여론감독 억압, 권력균형 거부, 투쟁운동 등을 통해 중공의 제도성 부패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홍콩의 현 난국은 장파가 조작해 만든 것으로 시 총서기의 ‘반부패, 호랑이 때리기 운동’에 대한 명확한 저항이며, 만일 시 총서기가 과감하게 장파 막후의 조종자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홍콩문제는 계속 확장될 것이고 장파는 기회를 틈타 정권을 빼앗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현재 유례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중국의 상황을 볼 때, 시 총서기의 이번 연설은 이미 중공 통치가 막다른 골목에 이른 것을 의식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