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28일, 홍콩 경찰이 진정한 보통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87발의 최루탄을 발사한 뒤, 량전잉 홍콩 행정장관은 기동부대를 출동시켜 무력진압을 하기 위해 실탄도 준비했었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공군 상층부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센트럴 점령이 시작된 지난달 완전무장한 기동부대가 집회현장에서 ‘빨리 해산하지 않으면 발포한다’는 경고성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당시 량 장관은 확실히 충돌을 확대시키기 위한 무력진압을 계획했었고, 기동부대는 경찰 기동대와는 달리, 실탄이 장착된 산탄총 ‘레밍턴 M870’과 미국의 소구경 자동소총 ‘M16’ 등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시진핑 중국 주석은 홍콩에 파견되어 있던 공작원들로부터 량 장관의 행동을 보고 받고, 당시 그에게 직접 수차례 전화를 걸어 ‘홍콩은 베이징이 아니다, 무력진압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과 다수의 언론 관계자들은 중공 체제 내에는 홍콩에서 ‘사건’이 일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4중전회)를 앞두고, 량 장관과 정치국 상무위원 장더장(张徳江) 등 장쩌민파는 홍콩에서 제2톈안먼 사건을 일으켜 시진핑 주석의 축출을 획책했으나 계획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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