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관영언론이 20일 시작된 중공 18기 4중전회에서 저우융캉 사건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이번 4중전회에서 4가지 관전 내용을 연이어 보도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사법독립, 인사배치, 저우융캉 사건 수습 및 부패방지국(反贪局) 설립으로, 그 중 정부가 부패인사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외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7월, 저우융캉이 ‘심각한 규율위반’혐의로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에 의해 ‘입안심사’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망은 20일, 저우융캉 사건은 ‘상무위원을 처벌할 수 없다’는 잠재규칙을 깨고, 그에 대한 ‘규율위반 심사’가 당연히 4중 전회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만 ‘중앙사’는 중기위에 의한 심사로 낙마한 중공 중앙위원과 중앙후보위원에 대한 조사보고가 이번 회의의 고정 의제이며, 이전에 발표된 중공 18기 4중전회 소식에 따르면, 4중전회에서 저우융캉 사건을 공개하거나 저우융캉에 대한 중기위의 조사보고를 심의,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전했습니다.
그 밖에 관련규정에 따라 현재 이미 낙마하고 중공 당적에서 제명된 5명의 중공 중앙위원, 중앙후보위원인 장제민(蒋洁敏), 리둥성(李东生), 리춘청(李春城), 왕융춘(王永春), 완칭량(万庆良)은 이번 회의의 중공 중앙위원, 중앙후보위원 직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94년의 중공 14기 4중전회를 돌이켜보면 천시퉁(陈希同) 당시 베이징시 서기는 중공 정치국위원, 중앙위원 직무에서 제외됐고, 1999년 중공 15기 4중전회와 2004년 중공 16기 4중전회에서는 각각 쉬윈훙(许运鸿) 전 닝보(宁波)시 서기와 톈펑산(田凤山) 전 국토 자원부장이 중공 당내 직무를 박탈 당하고 당적에서 제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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