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계속되는 왕치산의 강도 높은 공문발송으로 저우융캉 사건은 갈수록 각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며칠 전 중국 정부는 수 차례 저우융캉 사건을 논의했고, 중국 사법부는 또 다시 저우융캉 사건의 최신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중국 신경보(新京报)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당일 개최한 중국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저우융캉 사건의 조사는 어느 단계에 들어갔는가’라는 질문에 장쑤쥔(张苏军) 중국 사법부 부부장은 현재 중기위가 조사 중에 있으며, 사건의 심사조사 진행은 비교적 길다고 말했습니다.
장 부부장은 또 조사 진행이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반드시 적절한 방법으로 사회에 공개할 것이므로 조급해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저우융캉 사건에 대한 심리를 TV로 생중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후, 저우융캉 사건과 관련해 발표된 최신 정보입니다.
앞서 중공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지난달 30일 오전 베이징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장웨이(姜伟) 중공중앙 사법체제개혁 지도소조 사무실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 기자의 질문에 저우융캉은 이미 중공중앙 지도자 직무가 없기 때문에 4중전회에서 그와 관련된 문제는 결정된 것이 없고, 저우융캉 사건의 상황과 조사처리 진전에 대해 알 수 없어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만 ‘중앙사’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공중앙 대외 연락부는 30일 오후 중공 18기 4중전회에 대한 뉴스 배경을 브리핑했습니다. 브리핑에서 전국인대상무위원회 신춘잉(信春鹰) 법제공작위원회(法工委) 부주임은 저우융캉 사건의 공개심판에 대해, 공개심판은 헌법의 ‘중요한 원칙’이지만 TV 생중계는 공개심판과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궈예저우(郭业洲) 중공 대외 연락부 부부장도 저우융캉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과 진전은 “법과 규율조사에 따라 처리하는 과정에 있으며, 적당한 때에 외부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 당국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저우융캉을 공개심판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보시라이 사건과 유사하게 처리될 수 있고 TV 생중계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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