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3일, 국가안보의 주된 내용을 담은 ‘국가안전전략요강’을 결정하고, 중국이’국내외에서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영 신화사는 요강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최고 지도부는 중국이 위험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적시하고 "이 같은 위기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사는 또 "현재, 국제정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은 심각한 경제 및 사회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각지에서 충돌이 빈번해, 예측할 수 없는 위험과 도전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도부의 우려를 전하고 "전문부대를 설립해 우리나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라고 부대 신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24일, 요강 결정으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정치, 경제, 국토의 안전을 한 손에 장악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중국 테러문제 전문가 리웨이(李 伟)의 말을 인용해, 요강은 "반테러에서 국방, 외교정책, 국내 소란, 반부패 등 광범위한 분야의 위기관리를 망라했다"고 전했습니다.
2013년 11월 중국 최고지도부는 미국의 국가안전위원회와 유사한 국가안전위원회를 처음 설립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기구에 대해 ‘국내 및 외교 정책의 여러 분야를 총괄’할 수 있는 강한 권력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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