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최고 지도부가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의 장남 장멘헝(江绵恒)이 운영하는 중국 전력통신업계에 대한 부패관련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사는 18일 부패 조사 담당기관인 중앙 순시조가 국유기업 ‘차이나 텔레콤’에 대해 현장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중앙 순시조는 지난해 연말, 1개월간 계속된 '중국연통(中国联通, 차이나 유니콤)’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고위간부의 부패 혐의로 ‘금전과 여성문제, ‘거래처와의 유착’, '뇌물수수’, ‘친족의 부정 축재’ 등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당원의 부패를 감독하는) 중앙기율위원회 등이 향후 처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멘헝은 1999년 당시 최고 지도자였던 아버지 장쩌민 전 주석의 권력을 이용해 중국망통(中国网通)을 설립하고, 중국 전기통신업계를 실질적으로 장악해 왔습니다. 중국연통은 2009년 1월 6일 중국망락통신집단(중국망통)과 중국연합통신(중국연통)의 합병으로 설립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우융캉 등 장쩌민파 중진의 실각이 잇따른 가운데 나온 신화사의 이번 기사에 대해, “설 연휴 이후로 장 전 주석의 측근에 대한 조사가 한층 가속화 돼, 올해는 장쩌민 일가에 대한 본격적인 사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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