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반부패 운동으로 기소된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양회기간에 언론의 화제가 됐습니다.
13일 홍콩 상보(商报)는 저우융캉 관련 사건 정황을 잘 알고 있는 중국 고관의 말을 인용해, 저우 사건은 현재 순조롭게 조사 중에 있으며,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저우융캉은 올해 안에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공 최고 검찰원 관계자는 저우 사건이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사건처럼 베이징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재판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 확실하지만 구체적인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사건심리 공개 정도도 보시라이 사건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국 로이터는 13일 중국 최고법원장이 공개적으로 저우융캉 사건을 ‘공개 심리’한다고 표시해도 사건의 특성상 재판은 공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도는 당초 보시라이 사건도 ‘공개 재판’한다고 했지만 외신 기자들의 참석을 금지하고 재판내용도 웨이보를 통한 ‘실황중계’에 그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우융캉은 지난 10년간 권력의 중심에 있던 정치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저우융캉이 법정에서 자신들의 치부를 폭로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기밀도 있어 분명 밀실에서 심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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