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사망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함께 군 부패의 '핵심'으로 불리는 궈보슝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실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궈 전 부주석의 아들 집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4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당국은 이달 초 궈 전 부주석의 아들, 궈정강(郭正鋼) 전 저장(浙江)성군구 부정치위원이 지난 2월 위법 혐의로 군 당국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궈정강의 부인인 부동산 개발업자 우팡팡(吳芳芳)은 최근 지인에게 "수사 관계자들이 집을 수색해 약 700만위안(약 12억5천만원)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신경보는 최근 보도에서 우 씨가 궈정강과 결혼한 후 그의 배경을 이용해 상가의 경영권을 확보하여 5년반 만에 약 15억위안(약 2천670억원)을 챙겼으며, 저장성 군구 소유 토지에 쇼핑몰을 지어 높은 수익을 돌려주겠다며 2천 명으로부터 5억 위안(약 904억 원)을 투자받았지만 현재까지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얼마전 홍콩 언론들은 우팡팡이 남편과 함께 홍콩을 거쳐 스웨덴으로 도주하려다가 발각돼 당국에 연행됐다고 보도했지만, 신경보는 그간 연락이 끊긴 우 씨의 휴대전화가 이달 초부터 통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아 그녀가 구금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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