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현직 부비서장(사무부총장 격)의 비리 혐의로 인한 낙마에 저우융캉과의 관련성 여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18일 중국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중국 정협을 인용해 전날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 주재로 열린 제32차 주석단 회의에서 황샤오샹(黃小翔) 부비서장의 직무 정지와 정협 위원 자격 박탈이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1956년생인 황 전 부비서장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주로 쓰촨(四川)성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부성장에까지 올랐고, 2012년부터 전국공상연합회 당 부서기 겸 부주석직을 지냈습니다.
그의 이번 낙마에 대해 언론들은 황 씨가 저우융캉이 쓰촨성 당서기였던 1999~2002년 쓰촨성 네이장(內江)시 당서기를 지냈고, 저우융캉의 측근인 궈융샹(郭永祥) 전 쓰촨성 부성장과 리충시(李崇禧) 전 쓰촨성 정협 주석과 비슷한 시기에 쓰촨성에서 근무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저우융캉 및 그 측근들과 긴밀한 친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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