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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융계 부패 단속, 장쩌민파 고관 일가에 이르러

편집부  |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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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금융업계의 부패 단속이 드디어 장쩌민파 고관의 일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최고 지도부와 관련된 소식통에 따르면,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손자 장즈청(江志成)과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 서기처 상무서기 류윈산의 아들 류러페이(劉樂飛)가 출국금지 등으로 행동의 자유가 제한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공산당 정권의 원로 고(故) 뤄루이칭(羅瑞卿) 아들인 태자당의 뤄위(羅宇)는 여러 경로의 소식통으로부터 “장쩌민의 두 아들은 현재 거의 실권했고, 시진핑 진영은 장즈청과 류러페이를 무너뜨리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태자당(고관 자제)이 투자회사를 설립해 일가의 정치력으로 거액의 부를 쌓아 올리는 것은 상투적인 수단이다. 장즈청과 류러페이는 특히 금융계에서 세력기반이 넓다.


장즈청은 2010년 하버드대 졸업 후,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 홍콩 현지법인 근무를 거쳐, 9개월 후 홍콩에서 보위(博裕) 투자고문회사를 설립해 중국 전자상거래 최대기업인 알리바바의 대주주가 되는 등 수많은 대형 투자를 실현했다.


한편 류러페이는 중국 최대 증권사 중신(中信)증권 부회장을 거쳐, 현재 중신산업투자기금관리공사(운용 자산 90억위안, 약 1.48조원에 해당) 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이 불리한 상황에 빠진 배경에는 중국 금융계의 풍운아이자 ‘금융계의 거대 악어’라고 불리는 샤오젠화(肖建華)가 올해 1월 은신처인 홍콩에서 체포된 사건이 있다. 거대 투자사 ‘밍톈 홀딩스(明天控股)’의 실질적인 경영자인 샤오젠화는 음지에 있던 장쩌민파 고관의 일가를 대신해 많은 국유기업을 파격적인 저가로 인수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대규모 횡령을 대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오젠화는 장쩌민파의 금융정변에 참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최고 지도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2015년 중반에 한 달 동안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A주식이 시가 총액의 3분의 1을 잃은 ‘중국주 대폭락 사건’은, 장쩌민파의 거대 투자전문 그룹이 정보조작과 내부자 거래, 공매도 등을 통해 유발한 것으로 시진핑 지도부를 잡기 위한 ‘금융정변’이었다.


이 사건은 당시 최대 증권사였던 중신증권 부회장이던 류러페이가 주도했던 것으로 보이며,  주범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샤오젠화는 “1조위안(약 165조원) 이상의 보유자금을 구사하면 주가를 조종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중신증권의 여러 중역이 조사를 받고 경질됐고, 당시 사장은 체포됐다. 류 씨는 그 해 말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젠화가 장쩌민파의 부패 사실을 전면적으로 자백하는 바람에 장쩌민파 금융팀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차기 최고 지도부 인사를 결정하는 올해 말 중국 공산당의 가장 중요한 회의인 제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진영이 권력기반을 강화하려면 금융안정 확보가 급선무다.


반면 시진핑 진영과 대립하는 열세에 있는 장쩌민파는 앞의 금융정변뿐만 아니라 금융체제를 겨냥해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시진핑 진영은 체포된 장쩌민파 대행자인 샤오젠화를 돌파구로 당대회 전까지 장쩌민파 금융팀의 급소를 찌를 것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반부패 운동을 통해 이미 공안, 사법, 검찰을 통솔하는 정법위 계통과 군부 내 장쩌민파 네트워크를 무너뜨린 시진핑 진영은 이제 금융계 숙청에 칼을 겨눈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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