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 지도부의 부패를 폭로해온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 정취안홀딩스 회장이 뉴욕에서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궈 회장은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쉰은 ‘홍콩기금 사건’과 관련한 법정 서류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궈 회장의 발언은 거짓”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 회장은 미국 비자를 얻기 위해 측근과 변호사와 상의해 허위서류를 만드는 등 미국 정부를 속였으며, 앞서 보쉰이 저우융캉 전 정법위원회 서기의 부패를 폭로할 당시 인터넷을 통해 이 매체를 공격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지도부 비리 의혹을 계속 폭로하고 있는 궈 회장에 대해 사법부와 관영 언론, 인터넷 여론 등을 통해 그의 부정행위 의혹을 폭로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