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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금융업계 정돈하나… 은행 경영진 잇따라 실각

편집부  |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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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시진핑 지도부가 금융업계에 대한 반부패 척결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 산둥성 상업은행인 헝펑(恒豊)은행의 차이궈화(蔡國華) 이사장(董事長) 겸 공산당 서기가 최근 ‘엄중한 규율 및 법률위반’ 혐의로 모든 직무에서 해임된 후 조사를 받고 있다. 이로서 올 들어 각 은행에서 8명 이상의 고위 관료가 단속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헝펑은행의 중역 일부도 조사대상이다. 이 은행의 전 은행장과 차이 전 이사장은 지난해 각각 2,100만 위안(약 34.5억원), 3,800만 위안(약 62.5억원)을 착복하는 등 해당 은행 상층부가 조직적으로 공금을 횡령해 고발됐다.


올 들어 중앙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를 비롯해 중국교통은행, 내몽고은행, 중국 진출구은행, 국가개발은행, 중국민생은행, 강소은행의 상층부 총 7명이 잇따라 부패혐의로 조사를 받아 구속됐다.


금융업계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일어난 중국 주식시장 폭락은 장쩌민파가 시진핑 지도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금융업계를 조종해 일으킨 ‘경제 정변’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계기로 시 지도부는 금융업계에 대한 단속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야오깡(姚剛)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과 대형 증권사인 중신증권 상층부가 차례로 실각해 조사 대상이 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 지도부는 은감회와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업계의 공금 착복, 부실채권 문제 등을 조사하고 있어, 앞으로 단속될 ‘호랑이’(부패 고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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