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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그룹 우샤오후이 전 회장, 금융범죄 혐의로 18년형+개인자산 몰수

박정진 기자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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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당국에 의해 경제범죄 혐의로 기소된 우샤오후이(吳小暉) 전 안방(安邦)보험그룹 회장이 금융 범죄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10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이날 652억 위안(11조1천억)가량의 자금을 불법 모집하며 사기, 배임, 횡령 행위를 벌인 혐의로 우 전 회장에 대해 징역 18년형을 선고하고, 4년간 정치 권리 박탈, 개인재산 105억 위원(약 1조 7760억원)을 몰수한다고 판결했다. 


우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장부조작, 허위정보 유포 등을 지시했고,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편법으로 취득해 일반 대중을 상대로 허위 정보를 선전해 불법으로 자금모집에 나선 혐의로 기소됐다.


우 씨는 1056만여명을 투자형 보험상품에 가입시켜 당국이 승인한 금액보다 많은 7328억 위안을 모집해 이중 652억4천800만 위안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역대 금융범죄 사상 최대 규모다.


안방보험은 최근 미국 뉴욕의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포함한 해외기업 부동산을 적극 인수해 왔다.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로 알려진 우 전 회장은 중국 최고층 인사들과의 '관시'(關係)를 각종 사업 인허가와 대출에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안방보험의 총 자산 규모는 320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 그룹의 적극적인 해외기업 인수 배경에 공산당 적대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위안화 유출 규제를 명목으로 제동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중국 금융당국이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벌여온 안방보험그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함께 우 전 회장의 구금, 출국금지, 사임설이 흘러나왔으며,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우 전 회장이 경제범죄 연루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확인하고 안방그룹 경영권을 접수해 1년간 위탁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수 년 전부터 M&A를 통해 해외 부동산을 적극적 매수해 온 안방보험의 배후에 주목해왔다. 우 전 회장은 공산당 내 장쩌민파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관영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정치 평론가 천포쿵(陳破空)의 분석을 인용해 “이 회사 주주는 대부분 시진핑의 적대 세력이고, 우 회장은 그들의  ‘금고지기’ 역할을 담당했다”고 분석했다.


홍콩 빈과일보는 지난해 4월 22일자 보도에서, 중국 당국이 2016년부터 미국 보험회사와 고급 호텔그룹 인수 계획을 진행해 오던 안방보험에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해외 투자비율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안방의 해외 인수안을 기각했다. (사진: NEWSIS)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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