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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돼지머리’ 논란... 왕치산, 習 오른팔서 ‘敵’으로 리턴?

디지털뉴스팀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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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최근 헝다, 환타지아 등 장쩌민파 부동산 기업들을 집중 공격하자, 장쩌민파가 이에 대한 반격으로 ‘에너지 정변’을 터뜨릴 정도로 중국의 권력 투쟁이 격화되고 있다.


시진핑은 결국 에너지 정변으로 장쩌민 파벌에게 한발 양보하며 좌절했지만, 지난 4일 ‘돼지머리 파문’으로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


‘돼지머리 사건’의 장본인은 시진핑 1기 집권 때 오른팔이었던 왕치산(王岐山)의 절친이자 유명 경제잡지 차이신((財新)의 총편집장인 후수리(胡舒立)이다.


후수리는 이날 웨이보에 ‘돼지머리 요리’ 기사를 리트윗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돼지머리가 외면 받는 것은 사람들의 관념 때문”이라며, “악명이 높아지면 식탁에서 전략적 동반자가 되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문장은 누가 봐도 ‘돼지머리’는 시진핑을 가리킨 것이며, 그가 국내와 국제상에서 친구를 잃고 고립되어 있는 상황을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이 문장은 발표된 후 큰 논란을 일으켰고 중국 내 인터넷과 SNS에서 즉시 삭제됐다. 이 기사에 대해 중화권 언론들은 시진핑의 오른팔이었던 왕치산이 “시진핑을 대놓고 저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진핑은 집권 초기, 중국에서 가장 부패하고,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해 강제 장기적출 등 잔인무도한 탄압을 가해 온 장쩌민(江澤民)파를 제거하며, 민주화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결국 지나친 권력욕으로 공산당 독재를 더욱 강화시키고 말았다.


특히 시진핑은 ‘부패와의 전쟁’을 진두지휘하며 시진핑의 숙적인 장쩌민의 왼팔(보시라이(薄熙來))과 오른팔(저우융캉(周永康))‘을 제거한 든든한 조력자 왕치산을 토사구팽식으로 중앙 권력에서 제거하고 그의 주변 인물들까지 무자비하게 숙청했다.


이에 대해 왕치산 세력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왕치산 측은 ‘차이신’에 우한폐렴을 첫 폭로한 의사 ‘리원량(李文亮)’의 인터뷰를 싣거나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주목받는 우한시의 유골함 개수’를 취재하며, 중국 코로나 사망자의 실상을 전 세계에 폭로했다.


또 왕치산은 미국 월스트리트와도 친분이 깊은데, 중화권 정치 평론가 위안궁이(袁弓夷)는 왕치산이 뒤에서 미국 딥스테이트와 손잡고 시진핑을 공격하는 것 일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로 바이든 취임 초기에 나온,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보고서에는 “시진핑의 지나친 권력욕이 공산당을 분열시켰다. 시진핑을 교체해야만 다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보고서에는 “소련 붕괴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이는 미국인 시각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말이어서 “중국인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는 의심을 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이 결국 “왕치산 등의 쿠데타로 축출될 것”이라고 예언한 신간까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차이나 쿠(China Coup)'라는 이 책의 저자는 베이징 대사관에도 근무한 적이 있는 영국 외교관 ’로저 가사이드‘이다.


이 책은 최근 1인자로 부상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強) 총리’와 시진핑 후계자라는 소문이 떠도는 왕양(汪洋) 정협주석이 왕치산의 도움으로, 시진핑을 몰아내고 중국을 민주화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자는 또 시진핑이 과거 마오쩌둥처럼 자신의 권력 기반을 강화하려다 문화대혁명 같은 대참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실제로 최근 중국의 상황은 저자의 전망대로 흘러가고 있다.


결국 사방이 적들로 둘러싸인 시진핑은 ‘대만과의 전쟁’을 탈출구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군용기 150여 대를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하면서 대만 해협 내 긴장이 사상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대만의 대응도 만만치 않았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이례적으로 결사항전의 의지를 밝히면서 “대만 방어 실패는 민주동맹의 대재앙”이라고 미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시진핑을 향해서도 자제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대만은 이와 함께 ‘반도체’도 필살 카드로 전했다.


왕웨이훠 경제부 장관은 최근 “전 세계는 대만의 안보를 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만이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안보가 확보되지 않으면 가뜩이나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 세계 공급망이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만 TSMC는 팬데믹 이후 주문이 빗발치면서 공급 계약이 53%나 급증했다.


중국 역시 TSMC에서 수입하는 반도체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만약 대만이 최근 석탄 문제로 중국에 승리한 호주처럼 중국을 압박한다면 향후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 신세기TV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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