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션윈(神韻)예술단 인도네시아 공연이 중국대사관의 방해공작으로 무산됐습니다.
아시아 순회를 담당한 션윈국제예술단은 한국, 일본과 대만 일정을 마치고 25일부터 자카르타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자카르타 공연 주최측에 따르면, 인니 국가연방 경찰국이 공연에 필요한 마지막 허가 문서를 내주지 않아 공연이 무산됐습니다.
경찰국은 다음 달 시작되는 총선을 이유로 공연일정을 연기할 것을 권했지만 경찰국 일부 관계자들은 중국대사관이 인니 문화부에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주최측에 귀띔했습니다.
중국대사관이 소재국 정부부처와 정치 인사들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 션윈 공연을 방해한 수법은 지난 2년 동안 이미 세계 여러 도시에서 폭로된 바 있습니다.
공연을 협찬한 인니의 한 기획사는 “20년 동안 공연을 주관해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의아해 했습니다.
인니에서는 공연 홍보가 뒤늦게 시작됐지만 3주 만에 티켓 4천 장이 팔려나가는 등 현지 주민들은 중국 순수 전통문화를 알 수 있는 션윈공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그 중에는 정치계, 법조계와 예술계 유명 인사들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에서 티켓을 예매한 사람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티켓을 사갔던 시민들은 공연이 갑자기 무산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움과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오히려 공연 관계자들을 위로했습니다.
인니 당국은 지난 2008시즌에도 중국대사관의 압력으로 션윈공연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션윈예술단은 중공에 의해 파괴된 순수한 중국전통문화를 부활시킨다는 취지로 3년 전부터 전세계순회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2009시즌 션윈예술단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공연을 하고 있으며, 약 80만 명의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