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이 중국인이냐 한국인이냐 따지면서 갑론을박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중국인이기를 원하는 조선족은 중국을 등에 업고 한국인이기를 원하는 조선족은 한국을 등에 업고 열심히 노력만 하기 바랄뿐이다.
본인이 한국인이기를 원하든 중국인이기를 원하든 그것은 조선족 본인이 원하는데로 가면 되는것이니까.
그후에는 사람들이 그에 걸맞게 한국인으로 또는 중국인으로 대접해 줄테니까.
물론 한국인으로 자각한다는 말이 지금 살고있는 중국을 등지라는 이야기는 더욱 아니다.
본인이 노력해서 잘살겠다는데 누가 뭐라 그러나.
한국인, 중국인이전에 '지구인'으로서 본인이 원하고자하는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보다 못한 남을 돕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은 지위고하및 국적에 관계없이 한 인간으로서 존경할뿐이다.
그러나 본인 노력없이 유리한쪽에 빌붙어서 지내면서 어디가 좋고 어디가 어떻네 불평만 하면서 양다리 걸치는 껍데기 조선족만 가라.
<조선족 희망되는 칭다오화세기그룹 30세 韓商> ( 펌 )
[연합뉴스] 2008년 09월 13일(토) 오전 09:0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이강일 씨 "안정 경영으로 증시 상장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아직 젊으니 열심히 해서 조선족의 희망이 되는 한상이 돼달라"고 격려받은 것이 동력이 돼 열심히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중국 칭다오(靑島)조선족기업협회 회원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린 이강일(30) 칭다오 화세기그룹 CEO 겸 칭다오 테라전자 사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취업과 사업에 실패해 죽고 싶은 적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도 꽃이 핀다'는 말처럼 '젊음'을 무기로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초 차세대동포지도자대회에 참석했던 이 사장은 감시카메라와 무전기를 비롯해 휴대전화 케이스 등 전자부품을 제조해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납품하는 칭다오 테라전자를 2006년 창업했다. 이 회사는 경영성과가 좋아 최근 외부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받아 '칭다오 화세기그룹'으로 재편해 외형을 넓혔다.
이 사장은 "증시 상장을 목표로 안정적인 기업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직원 모두가 회사를 자기 재산처럼 아끼고 최선을 다하는 기업, 직원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경영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시 외곽의 농촌에서 자란 이 사장은 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마치고 교원양성학교를 다니다 중퇴했다. 주위로부터 칭다오에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돈 벌기 쉽다는 말을 듣고 그는 무작정 떠났다.
그러나 취업은 쉽지 않았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해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졌다. 천신만고 끝에 노동자 겸 통역사로 한국기업에 들어갔다.
그는 불만 없이 성실히 일하면서 주경야독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등 열정을 쏟았고, 그 결과 월급은 배로 올랐고, 화남공상대학 무역학과 졸업장과 영어 자격증도 땄다.
직장을 옮겨 무역관련 실무를 맡아 승진도 하고 중국인민대학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한 그는 2004년 무역회사를 차렸다. 하지만 회사는 1년도 못돼 사기를 당해 문을 닫고 말았다. 그는 주저앉지 않고 베이징, 상하이, 선천 등을 뛰어다니며 철저한 시장 조사를 했다.
이 사장은 2006년 전자회사를 설립하며 재기에 나섰다. 실패한 경험을 거울삼아 돌다리도 두드리며 신중하게 경영을 했고, 짧은 시간에 회사는 반석에 오르고 있다.
그는 '칭다오 조선족 대학생연합회' 등 청년들을 상대로 "나보다 출발점이 좋으니 더 성공할 수 있다"며 "어디에 취업하든 돈만 따지지 말고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그는 매년 칭다오 민속축제 기획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항상 익명으로 불우이웃을 도우며 조선족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