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m i : 한탄하는 북경대 한국인 대학생분들 정신 차리세요. [201]
10687| 2007-02-28 추천 : 21| 조회 : 54700
본인은 대련시에서 근 6년간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특례가 아닌 수시로 국내 대학에 재학중이 학생입니다..
저의 형님께서는 국내 최고 대학에 입학하신지라 저 또한 그 목표로 열심히 공부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최고의 대학은 못하지만 서울 순위권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사람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북경대를 졸업하고 취직이 안된다..
북경대를 졸업해서 메리트가 없다.. 이건 병폐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그곳의 현실과 생활을 너무나 잘알고 있는 저에겐..
그저 노력하지 않은 자의 한탄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냉소를 아니 머금을 수 없네요.
북경대에 입학하고 졸업하신 그리고 여기서 한탄하고 계신 북경대 한국인 학생 여러분.
북경대를 어떻게 들어 가셨나요.. 중국아이들이 치는 똑같은 시험 절차와 과정을 밟고
그 자리에 서계신가요? 그리고 졸업이라는 학사모는 중국 아아들과 같은 본과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언어적 장애를 극복하면서 중국 천재라 불리는 그들 안에서 수없이 노력하면서
피땀흘려 얻으신 졸업장이던가요?
제가 경험상으로 확신하건데 95%는 마음속으로 아니다라고 말하고 계실겁니다..
북경대는 외국인을 따로 뽑는 시험을 치루고 있으며 .. 치열하다고 말씀들 하시지만..
저의 눈에는 그 나마 중국 외국인 시험을 치는 대학중에선 북경대가 제일 치열하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왜냐면 한국에 최고 대학을 붙지도 못해서 재수까지 해도 못붙었던 제가..
심심풀이로 한국대학 프로필에 올리기 위해 본 북경대 셤을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2005년이네요..
한국은 10월에 시험 시즌이기때문에 그럴 여유가 있었죠..
하지만 전 추호도 없이 북경대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전 정당한 루트로 입학하지 않은것이기에 인정 받을 수 없다 생각했고..
중국 아이들과 경쟁하여 그 언어적 불리함을 모두 극복하고 졸업하는것이
차라리 한국 초일류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는 것 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희 고등학교 한국인 중에서도 공부 좀 하고 생각 좀 있는 아이들은 모두다 저처럼
국내에 들어와 국내 대학시험을 보고 국내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없이 방황하며 놀고 놀고 또 놀던 한국 아이들은 다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더군요..
그나마 북경대는 그중에서도 공부를 좀해야 가는 대학이긴 하지만요..
북경대를 나와서 월급 50받고 있다.. 한탄하시고 대우도 안해준다 섭해하시는 분들
95%는 제가 말한 그런 방식의 입학과 졸업을 하신분들 아니던지요..
제가 아닌 정말 거의 천재적인 노력파 형은 중국 아이들과 똑같이 시험 봐서 현재 졸업후
엘지,삼성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서도 스카웃 제의가 넘쳐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졸업하신 분들은 서울대를 나오신 분들보다 대우가 좋습니다.. 그건 인정합니다..
당신들이 노력 안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들을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탄하는 당신들을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노력했고 상대적으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더 많을 것을 알려 노력하고 자신의 인생을 더 많이 보려 애쓰며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신들 보다 훨씬 더 많이 노력했고.. 더 열심히 산 사람들이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에서 속절없는 한탄을 하기 보다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살길을 찾길 바랍니다..
최소한 제대로 공부한 분이라면.. 여기서 속절없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