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경제영토 확장사업) 투자와 외교관 신규 채용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싱크탱크 그린BRI를 인용해 올해 일대일로 투자 규모가 작년보다 54% 감소한 470억 달러(약 55조 3942억원)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3년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중국 외교부의 예산과 신규 채용 인력 규모도 줄었다.
중국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외교부 예산은 전년 대비 16.47% 감소한 514억1000만 위안(약 9조 5134억원)이다. 이는 2019년까지 외교부 예산이 매년 증액된 것과 상반된다.
외교부의 신규 채용 규모도 감소했다. 올해 뽑은 신규 인력은 142명으로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중국 외교부의 예산 및 신규 채용 감소는 당 지도부와 국무원 등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