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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밑에 기생충이?

편집부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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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서옥림(徐玉琳 중의사)    
 
[SOH] 영양학을 전공한 수잔은 약초에 관한 지식이 풍부해 세계 각지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다닌다. 이번에는 아프리카에 다녀 올 예정이라고 했다.
  

수잔이 여행에서 돌아온 어느 날 갑자기 내게 피부병에 대해 잘 아는지 물었다. 나는 직접 봐야 한다며 혹시 모기나 벌레에 물린 것은 아닌지 물었다. 
 

그녀는 곧 허리 부위에 있는 50센트 동전 크기의 붉은 물집을 내게 보여주었다. 그녀는 “내가 묵은 곳은 아주 청결해 모기도 없었어요” 라며 더욱 불안해했다. 물집은 갈수록 크고 단단해졌다. 나는 이런 병을 치료해본 경험이 없어 그녀에게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의사들은 모두 그녀의 피부가 너무 과민하다고 결론내렸다. 3할은 벌레에 물린 것이고 나머지 7할은 신경이 예민해서 생긴 병이니 진정제를 투여할 것을 건의했다.
  

수잔은 벌레가 계속 피부 아래에서 꿈틀거린다며 “그들은 아프리카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식은 고사하고 아예 개념조차 없어요” 라고 말했다.
  

3일이 지났다.  몹시 더운 날이었다. 의사가 그녀를 진찰 할 때 붉은 물집에서 작은 기생충 한 마리가 꿈틀대는 것을 발견했다. 벌레를 꺼내보니 길이가 3 - 4cm 가량 되었다. 의사조차 깜짝 놀라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의사는 “수잔! 빨리 기생충 연구소로 가세요. 이것이 무슨 벌레인지 물어보세요.”라고 말했다.

 
수잔은 크게 비명을 지르며 “내가 피부 속에서 벌레가 꿈틀거린다고 말했잖아요.  내 말을 아무도 믿지 않았죠? 세상에서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 의사의 귀라더니...  이제 연구소로 가라고요?” 라고 말했다.
 

의사는 급히 적합한 연구소를 찾아 수잔에게 알려주며 벌레가 담긴 병을 건넸다.  수잔은 바람처럼 달려 나갔다.
 
몇 시간 후 수잔이 돌아왔다. 기생충 연구소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그 기생충은 아프리카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였다.
 

당시 그녀가 묶었던 여관에서는 세탁한 침대시트를 해변 모래사장에서 말렸다.  이때 벌레가 시트에 알을 낳았고, 이 시트를 깔고 수잔이 잠을 잘 때, 알을 깨고 나온 기생충이 수잔의 피부 속으로 뚫고 들어가 성장한 것이다. 이 기생충은 보통 보름정도면 나오는데 그 후 날아다니는 곤충으로 변해 다시 번식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이런 일에 습관이 되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잔은 약을 복용하고 기생충을 모두 뽑아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일을 모두 잊어버렸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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