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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중)

편집부  |  20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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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서옥림(徐玉琳 중의사)
 
[SOH] “저는 열 살 때부터 외모에 몹시 신경 썼어요.  가족 중에 비만이 많았거든요. 우리는 동유럽 출신이라 체중이 보통 200파운드(약 90Kg)가 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늘 여자는 뚱뚱하면 안 된다며, 옷도 한 치수 작은 것을 사주셨죠.”


“어떤 옷은 너무 꽉 껴서 숨쉬기조차 어려웠죠. 어머니께서 다른 아이들을 가리키며 ‘쟤 좀 봐라! 날씬하고 귀엽지 않니?’ 라고 말씀하시면 제게는 ‘너는 정말 안 되겠구나, 어쩌면 그렇게 뚱뚱할 수 있니!’라고 들렸어요. 저는 늘 날씬해 지려고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음식을 보면 구역질이 나, 먹기만 하면 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런 제 자신에게 감동했습니다. 제 자신을,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여겼죠. 음식이 위에 들어간 지 한 시간도 채 안 돼 토해냈거든요.”


하이디는 내게 자신이 거식증을 앓게 된 과정을 말해 주었다. 나는 사람이 음식을 먹고 나서 다시 토해 낸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어머니는 살찌면 안 된다고 하시면서도 고기, 감자튀김 등 살찌는 음식을 식탁에 올리셨어요. 저는 먹는 것을 즐겼고, 먹을수록 점점 더 많이 먹었죠. 한 끼에 온 가족이 먹는 양을 먹었으니까요.”
 

“나중에는 오랜 기간의 구토로 이가 썩기 시작했어요. 위산으로 부식된 거죠.  사업도 성공하고 체력도 좋지만 누가 저의 고통을 알겠습니까?”
 

“치료 방법은 찾아보셨나요?” 내가 물었다.


“지금까지 찾았지요. 사실 치료를 하려면 내면의 진정한 요소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변하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계속해서 다른 치료법을 쓰다 보면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결국에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해왔죠. 그러나 35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식사를 한 다음, 문을 닫아걸고 속을 깨끗이 비워야 합니다.”
 

“그럼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내가 물었다.


“당신은 내가 술과 담배를 끊게 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감격하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이 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단지 일반적인 치료법을 따른 것뿐 이예요. 그렇지만 거식증은 한의학 치료범주에 속하지 않습니다.”
 
“저를 피하시는 건가요?” 그녀가 말했다.
 
사실 나는 이런 종류의 병을 단 한 번도 치료해본 적이 없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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