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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정말 나았을까?

편집부  |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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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후나이원(胡乃文 중의사)

 

[SOH] 오래 전 간암 말기 환자가 내게 치료받으러 온 적이 있었다. 그는 이미 종합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투병기간 동안 자신에게 도움을 줄 한의사를 찾고 있었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안색은 까마귀처럼 검었고, 배에는 복수(腹水)가 차 있었다. 황제내경(黃帝內經) ‘무자편(繆刺篇)’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만약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다쳤다면 나쁜 피가 뱃속에 남아 배가 부어 오르게 되며 앞뒤로 몸을 굽히거나 펼 수 없다. 이때는 먼저 대변과 소변을 소통시키는 탕약을 쓸 수 있다. 왜냐하면, 위로는 궐음(厥陰 간)의 맥(脈)이 손상되고 아래로는 소음(少陰 신)의 낙(絡)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침을 ‘연곡(然穀)’혈에 놓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연골(然骨)의 앞에 있는 혈맥에 피를 낼 수 있다. 또 발등 위에 동맥이 뛰는 자리에 침을 놓을 수 있으며 낫지 않으면 엄지발가락 위에 있는 대돈(大敦)혈에 각각 피를 내면 즉각 호전된다. 병이 왼쪽에 있으면 오른쪽에 침을 놓고 오른쪽에 있으면 왼쪽 혈도(穴道)에 침을 놓는다.’


그렇다면 이 환자의 오른쪽 간에 있는 암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바로 나쁜 피가 뱃속에 있는 것과 아주 흡사하지 않은가? 이에 나는 대변과 소변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처방을 사용하고 좌측 ‘연곡’과 ‘대돈’에 피를 뽑았다. 아주 간단한 처치였지만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이후 나는 매주 1차례씩 환자의 피를 뽑고 간을 다스리고 이롭게 하는 한약을 함께 처방했다. 8주가 지난 어느 일요일, 환자와 가족들은 기쁜 얼굴로 나를 찾아왔다. 종합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암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렇게 환자와 가족이 기뻐하던 얼굴이 채 잊히기도 전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다. 병원을 찾은 환자의 친척이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나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 “어떻게 사망했죠?”


“가벼운 교통사고였어요..”


친척이 전한 말에 따르면 그가 탔던 차체도 멀쩡하고, 같이 탄 다른 사람들도 무사했으며, 그 역시 아무런 상처가 없었는데도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때 나는 파룬궁(法輪功)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선생이 ‘전법륜(轉法輪)’에서 한 말씀이 떠올랐다.


‘한 가지 문제를 똑똑히 말해야겠다. 일반적인 기공 병 치료와 병원의 병 치료는 병이 생기는 근본원인을 조성한 난(難)을 뒤로 미룰 수 있으며 후반생 또는 이후로 미루었지 업력(業力)은 전혀 건드리지 못한다’


나는 그가 치료를 받으러 올 때마다 병의 원인을 알려주었다.


“위중한 병은 과거에 조성한 ‘업력(業力)’이 너무 커서 생긴 것이니, 완전히 병이 나으려면 마땅히 불가(佛家)의 상승(上乘)공법을 수련해 생생세세(生生世世)에 누적된 업력을 없애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내 말을 우스갯소리처럼 넘겼다. 내가 말한 업력이나 수련 등의 문제는 자신의 병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내 충고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 병을 치료한다는 것은 난(難)을 뒤로 미루는 것에 불과하며 업력은 근본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그는 당시 수련의 기회를 틀어쥐고 수련의 길을 걷지 못했기 때문에 한창 나이에 요절한 것이다. 정말 안타까운 사례였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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