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 대선 후보 선택에 관한 여론 조사에서, 미 언론들이 ‘헌터 바이든’의 금전 비리 스캔들을 제대로 보도했더라면 조 바이든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란 답변이 다수 나왔다.
미디어 리서치 센터(이하 센터)는 24일(현지시간) 최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센터는 최근 미 대선 격전지인 네바다주, 조지아주, 위스콘신주, 펜실베이니아주, 애리조나주, 미시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바이든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 1750명을 대상으로 바이든 후보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금전 비리 스캔들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8.9%가 헌터 바이든의 스캔들 즉, 헌터가 중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고관이나 기업들과 불법 거래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보도됐더라면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을 찍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의 ‘브렌트 보젤(Brent Bozell)’ 회장은 조사 발표 회견에서, “미 주류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를 훔쳤다”며, “언론의 공정성을 내던지고 바이든을 일방적으로 두둔해 선거를 망쳤다”고 지적했다.
보젤 회장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고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매체의 편향이 대선 끼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미디어 리서치 센터는 30년 이상 매체의 편향성을 조사해 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7개 주에서 후보 선택을 변경했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의 표를 바이든 후보가 획득한 표에서 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인단 수는 311명이 되어 재선 승리에 매우 충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젤 회장에 따르면, 미 주류 언론에 의해 검열된 8개 주요 뉴스는 다음과 같다.
▶ 헌터 바이든의 외국 기업 및 고관과의 금융거래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포함)
▶ 제삼사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로 환산하면 33.1%로, 사상 최고였다
▶ 2020년 5~9월 사이 미국에서 1100만 이상의 일자리 창출
▶ 아랍과 이스라엘 간 여러 평화협정 협상, 그리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노미네이트
▶ 1990년대 타라 리드가 조 바이든 후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발
▶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미국 상원에서 가장 진보적인 투표 기록을 갖고 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보다 좌파라는 것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 및 백신 개발과 생산 촉진을 위해 100억달러를 쏟아 부은 ‘워프 스피드(Warp Speed)’ 작전
▶ 트럼프 정부의 미국 에너지 자급률 100% 달성
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들에게 이러한 검열 뉴스를 아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1/3에서 절반 이상은 8개의 뉴스 중 적어도 하나를 선거 전에 들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예를 들면, 응답자의 25.3%는 해리스 의원이 상원에서 자유 법안에 투표한 횟수가 가장 많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몰랐고, 50.5%가 미국이 트럼프 정권하에 에너지 자급률 100%를 달성한 것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5.1%는 헌터 바이든 스캔들에 대해, 투표일 전에 보도를 들은 적도 읽은 적도 없다고 답했고, 35.4%는 타라 리드의 바이든 후보에 대한 고발도 몰랐다고 답했다.
바이든 후보의 아들 헌터는 에너지 산업에 대한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후보가 오바마 정권에서 대 동유럽 정책을 담당하는 동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회사로부터 월 5만달러 이상의 컨설팅료를 받고 있었다. 또한 그가 운영하는 회사는 중국 국유은행으로부터 15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타라 리드는 바이든이 1990년대에 미 상원의원이었을 당시 그의 사무실 직원이었다. 그녀는 당시 바이든 후보가 성적 행위를 강요했다고 2019년에 털어놨다.
바이든 부자는 이 같은 부정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7개 주에서는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부정 투표와 부정 조작 의혹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고, 이번 조사 결과는 그 논쟁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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