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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투시하는 카메라 개발... 벽 반대편 모습 최소 4cm까지 촬영 가능

편집부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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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독일 뮌헨 공과대학의 한 학생이 와이파이(Wi-Fi)를 활용해 벽을 사이에 두고 입체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메라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뉴스 웹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뮌헨 공과대학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필립 홀(Philipp Holl,23)이 개발한 이 기술은 Wi-Fi를 활용해 벽을 사이에 두고 다른 방에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스캔(scan)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는 유선랜(Wired LAN)이라고 하는 컴퓨터 네트워킹 기술을 무선화한 것으로, ‘wireless(무선)’와 ‘fidelity(품질)’이라는 뜻의 단어가 합쳐진 복합어다.


Wi-Fi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많은 벽이 가로막혀 있는 건물 안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무선 통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치인 라우터(router)를 통해 서로 다른 통신망을 빠른 속도로 연결해준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반경 500m 안에서 5대 이상의 PC, 스타트폰 등을 연결할 수 있으며, 큰 파일이나 그래픽, 비디오 및 오디오를 전송하는 일이 가능하다. 또 이번 개발로 벽 반대편에 있는 물체를 홀로그램이나 3D 영상으로도 촬영할 수 있다.


홀은 프리드만 라인하트(Friedemann Reinhard) 교수 지도로 대학졸업 논문을 통해 이 촬영 기술을 소개했고, 이 논문은 최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바이올로지컬 피직스(Journal of Biological Physics)’에 게재됐다.


홀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기술을 활용해 벽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있는 커피 잔이나 애완동물, 사람의 모습을 최소 4cm 크기까지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Wi-Fi를 이용한 이 촬영 기술을 최초는 아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Wi-Fi를 적용해 가택 침입자를 감시하거나 창고 안 상황을 체크하는 등의 기술을 개발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기술은 그동안 이차원 영상에 머물렀던 기술을 방 전체를 세밀한 부분까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차원 홀로그램 영상으로 발전시켰다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홀이 개발한 기술은 그림자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해당 카메라에 들어있는 2개의 초소형 안테나 때문이다.


이들 안테나는 하나는 고정돼 있고 다른 하나는 움직일 수 있는데, 고정된 안테나는 설치된 장소에서 방안 전체의 고정된 배경(background)을, 움직일 수 있는 안테나는 방안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다양한 위치에서 파악할 수 있다.


홀은 “안테나 크기는 스마트폰 안테나와 비교될 만큼 매우 작은 크기지만, 성능이 매우 뛰어나 이전에 기술에 비해 매우 뛰어난 화질을 보이면서 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사진 홀로그램으로 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능이 가능한 것은 2개의 안테나가 빛의 명암 측정뿐 아니라, Wi-Fi 라우터에서 발산하는 마이크로파 기능을 활용해 물체로부터 반사되는 빛의 또 다른 특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안테나는 또 입체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안테나에서 방출된 신호(마이크로파)가 실시간 컴퓨터 영상으로 나타날 만큼 성능이 우수하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상용화를 위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그 중 하나는 데이터 전송량이다.


실내 물리적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경우 충분한 양의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기능이 보완될 경우 적용 분야는 매우 광범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카메라는 구호용 장비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진 등으로 파괴된 잔해 속에서 살아있는 사람을 찾아낼 때 잔해 속 상황을 생생한 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보기관 등에서 드론 등을 이용해 특정 구역 안의 상황을 감시하는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홀에 따르면 불과 30초 이내에 건물 안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홀의 최종 목표는 이 제품을 상품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투시와 관련된 제품인 만큼 사생활 침해, 범죄 등에 남용될 우려도 있어  상용화 단계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AmpliFy)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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