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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2차 무역협상, ZTE 제재 완화↔미 농산물 관세 철회 합의될 듯

도현준 기자  |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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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중 2차 무역협상이 15~19일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의 ‘중싱통신(中興通訊 ZTE)에 대한 제재 완화’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관세 철회’를 통해 양국의 갈등이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의 제재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ZTE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앞서 지난 3∼4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의 첫 장관급 무역협상에서 ZTE 제재 완화를 요구했으나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바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과 블룸버그 통신 온라인판 등은 미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진행 중인 미중 2차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ZTE에 내린 제재를 완화하는 대가로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보복관계를 철회하는 거래가 진행 중이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의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에 대항해 지난달 2일부터 미국에서 수입해오는 30억달러(약 3조1천900억원) 규모의 128개 상품에 대해 15∼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품목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표밭인 중서부 농업주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과일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중국은 이어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같은 달 4일 대두, 수수, 소고기 등 농축산물이 대거 포함된 미국산 106개 품목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이번 회담에 앞서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ZTE의 사업 재개 방책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에 조속히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로스 장관은 14일, ZTE에 대한 구제책을 서둘러 찾고 있다며, 제재 완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ZTE에 대한 트위터 언급에 대해 “중국과의 큰 무역협상, 시 주석과의 개인적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도 ZTE 제재가 완화될 경우, 미국산 농산물에 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겠다는 의향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ZTE가 대북, 대이란 제재 조치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업체에 대해 향후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로 인해 ZTE는 미국으로부터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지 못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하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주요 외신들은 미중이 ‘ZTE에 대한 제재 완화’와 ‘미국산 농산물 관세 철회’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짐에 따라 현재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양국의 무역 협상이 타결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AP/NEWSIS)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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