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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中 제재... 화웨이에 이어 드론·감시 카메라 업체 겨냥

김주혁 기자  |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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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Hikvision 홍보 영상 캡처]

  [SOH]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첨단기업에 대한 경계와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미 상무부가 지난 16일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올린 데 이어, 중국산 드론과 감시 카메라 등에 대해서도 경계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2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상무부는 중국 감시 카메라 제조업체인 항저우 하이크비전(海康威視, Hikvision)를 향후 수주일 내에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의 거래제한 기업 목록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는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목록에 등재된 기업은 미국의 기술과 제품 구입 시, 미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이크비전은 세계 감시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업체다. 중국 당국은 최근 하이크 비전 등의 감시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중국 인민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등 소수민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미 국토 안전부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산 드론이 수집한 영상 데이터에 중국 당국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경고는 중국 대형 드론 생산업체인 대강창신(大疆創新, DJI)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DJI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의 드론 판매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경계가 확산하고 있다.
 

척 슈머 미 상원의원은 19일, 상무부에 뉴욕시 지하철(MTA)에 중국 국유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중국중차(中國中車·CRRC)가 설계한 차량에 대해 국가안보 위협 가능성을 이유로 조사를 요구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도 9일, 중국 국유 통신업체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의 미국 시장 참가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구글은 19일, 화웨이의 소프트웨어와 일부 서비스 제공을 중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스마트폰용 얼굴 인증 부품을 취급하는 미국 루멘텀 홀딩스도 20일 화웨이에 부품 공급중단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인 학자 리징(李京)은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은 중국의 국영 및 민영 등 모든 기업이 당국의 통제 및 지시를 받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중국은 외교나 무역 등에서 기본적인 법이나 룰을 지키지 않는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리 씨는 중국이 미국의 무역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애플사의 제품을 보이콧 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애플제품은 대부분 중국 내 제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보이콧에 나설 경우 곧바로 대량의 실업난이 발생으로 사회 불안이 고조될 것이기 때문에 보이콧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현재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미중 통상 마찰이 아니라 정권 붕괴로 연결될 수 있는 실업자 급증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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